손흥민, KFA 선정 2년 연속 ‘올해의 선수’

입력 2014-12-24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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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한국축구를 빛낸 남녀 최고의 선수는 손흥민(왼쪽)과 지소연이었다. 둘은 23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2014 KFA 시상식에서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임민환 기자 minani84@donga.com 트위터 @minani84

여자축구 지소연 개인 통산 4번째 수상
이광종 올림픽대표팀 감독 특별공헌상

2014년 한국축구를 빛낸 남녀 최고의 선수로 손흥민(22·레버쿠젠)과 지소연(23·첼시 레이디스)이 뽑혔다. 대한축구협회(KFA)는 23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2014 KFA 시상식’을 열고 ‘올해의 선수’로 손흥민과 지소연을 각각 선정했다. 올해의 선수 수상자는 28개 언론사(50%)와 축구협회 기술위원회 8명(50%)의 투표를 합산해 결정됐다.

2년 연속 올해의 선수를 차지한 손흥민은 “지난해는 이 상을 받고도 행사에 오지 못했는데, 올해는 직접 참석하게 돼 기쁘다”며 “이 상을 받을 선수들이 많은데 내가 대신 수상한 것 같아 죄송하고 감사하다.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알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14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H조) 알제리전에서 개인통산 월드컵 첫 골을 신고했던 손흥민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도 올 시즌 11골을 기록 중이다.

2010년과 2011년, 2013년에 이어 개인통산 4번째 수상의 영광을 안은 지소연은 “올해도 상을 받게 될 줄 몰랐는데 예상치 못한 수상이어서 더 기쁘다”며 “내년 월드컵에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올 1월 한국여자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 레이디스에 입단한 지소연은 2014인천아시안게임 때는 대표팀의 동메달 획득에 힘을 보탰다.

한편 인천아시안게임에서 28년 만에 남자축구 금메달을 이끈 이광종 현 올림픽대표팀 감독은 특별공헌상을 받았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kimdoh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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