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2015 명예의 전당… 68년 만의 ‘4인 입회’ 나올까?

입력 2014-12-24 10: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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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디 존슨.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지난 1990년 중반 이후 2000년대 초반까지 수많은 스타들이 즐비한 메이저리그를 호령했던 대스타들이 연이어 등장하는 2015 명예의 전당 투표.

이번 투표에서는 지난 2014 명예의 전당에서 한끝 차이로 나오지 못한 기자단 투표 4인 입회가 탄생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랜디 존슨. ⓒGettyimages멀티비츠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015년 1월 7일(한국시각) 미국 야구기자협회의 투표로 이뤄지는 2015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 입회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후보는 쟁쟁하다. 역사상 가장 뛰어난 왼손 투수로 꼽히는 랜디 존슨과 역사상 최고의 임팩트를 자랑한 페드로 마르티네스, 213승-154세이브의 존 스몰츠.

또한 아쉽게 두 차례나 입회에 실패한 3000안타 클럽 가입자이자 허슬 플레이의 대명사 크레이그 비지오. 명예의 전당에 입회하기에 충분한 후보가 무려 4명에 이른다.

존 스몰츠. ⓒGettyimages멀티비츠

이들 중 존슨은 95% 이상의 득표율을 얻으며 입회할 것이 유력하며, 마르티네스 역시 첫 번째 기회에 명예를 얻을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

또한 스몰츠 역시 첫 번째 기회에서 명예의 전당 입회 기준점인 75%를 받기에 부족하지 않다는 평가이며, 비지오는 지난 기회에서 모자랐던 0.2%를 능히 극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위의 네 선수가 모두 기자단 투표를 통해 명예의 전당에 입회한다면 이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세 번째이자 무려 68년 만의 일이다.

크레이그 비지오. ⓒGettyimages멀티비츠

한 해에 기자단 투표를 통해 4명의 선수가 명예의 전당에 입회한 것은 첫 해인 1936년과 레프티 그로브, 칼 허벨 등이 명예를 얻은 1947년 이후 나오지 않았다.

지난 투표에서는 그렉 매덕스, 톰 글래빈, 프랭크 토마스가 입회했다. 재수에 나선 비지오는 74.8%를 얻어 단 0.2% 차이로 입회에 실패했다.

한편, 명예의 전당은 은퇴 후 5년이 지나면 피선거권을 얻으며, 미국 야구기자협회의 투표를 통해 75%를 넘게 얻으면 입회할 수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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