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연말 결산①] 2014년을 화려하게 빛낸 스타

입력 2014-12-30 14: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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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로 대한민국이 슬픔에 잠긴 2014년, 연예계에도 안타까운 소식이 1년 내내 전해졌다. 신해철, 레이디스코드, 김자옥이 우리 곁을 떠났고 마약 음주운전 등 각종 사건사고 뉴스가 끊이질 않았다. 그럼에도 2014년 연예계가 풍성할 수 있었던 건 많은 이야깃거리를 만들어내며 ‘기쁨’ ‘환희’ ‘감동’을 준 스타들이 있어서다. 특히 2014년에는 유망주에서 슈퍼스타로 발돋움한 스타와 오랜 공백을 깨고 돌아온 스타들이 많았다. 2014년을 이야기함에 있어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스타들을 선정했다. 동아닷컴 연예팀이 직접 촬영한 사진과 함께 2014년을 빛낸 스타들을 만나보자. <편집자주>


★서태지
오랜만에 돌아온 서태지에게 대한민국은 열광했다. ‘원조 신비주의’ 서태지는 지난 10월 정규 9집 'Quiet Night' 발표 이후 대중과 소통하는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예능, 음악방송, 연말 시상식 등에 참석하고 심지어 크리스마스를 맞아 팬 300명을 자신의 자택에 초대해 함께 파티를 즐겼다. '문화 대통령' 서태지의 귀환은 많은 이들을 추억에 젖게 하고 있다.


★대한, 민국, 만세 삼둥이 열풍
‘하나도 둘도 아닌 셋이라네~’이 노래를 들으면 떠오르는 아이들. 일요일 저녁이면 세 아이의 모든 말과 행동에 미소를 짓는다.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배우 송일국과 세쌍둥이 대한, 민국, 만세의 합류는 '신의 한 수'였다. 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 삼둥이 달력은 판매 하루만에 10만 부를 넘어서 화제가 됐다. 시청률, 화제성 등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스타다.


★걸스데이 혜리
MBC '진짜 사나이'에서 조교에게 한 "이이잉~" 애교 한마디로 인생이 달라졌다. 혜리의 까맣게 탄 피부와 내숭 없는 먹방은 대중에게 친숙함으로 다가왔다. 혜리는 하반기에만 3개의 단독 광고를 찍었다. 또한 SBS ‘하이드 지킬, 나’의 캐스팅을 확정하며 대세임을 입증했다.


★god
90년대 가요를 그리워하던 사람들에게 god의 완전체 컴백한 더할 나위 없이 반가운 소식이었다. 90년대 HOT, 신화, 젝스키스와 함께 ‘국민 그룹’이라 불리던 god는12년 만에 박준형, 윤계상, 손호영, 데니안, 김태우 다섯 멤버가 모두 모인 완전체로 새 앨범을 발표했다. ‘하늘색 약속’, ‘미운오리새끼’ 등은 오랫동안 god를 그리워했던 팬들에게 큰 위로가 됐다.


★이유리
MBC 드라마 '왔다 장보리'의 '국민 악녀' 연민정 캐릭터는 배우 이유리의 인생을 바꿨다. 독하고 뻔뻔했던 연민정은 악녀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얼마나 연기를 잘했으면 실제로 욕을 하고 지나가는 사람까지 있을 정도였다. 이유리는 드라마 종영 후 광고와 MBC 예능 ‘세바퀴’ MC로 활동하고 있다.


★김수현
김수현은 SBS ‘별에서 온 그대’로 국내 뿐 아니라 중화권과 일본 등 아시아의 톱스타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중국 내에서 드라마 조회수 20억 뷰를 돌파하였고 광고 수입만 900억 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광고 모델로 발탁된 브랜드는 30개가 넘는다.


★임시완
‘미생’ 속 장그래를 연기한 임시완은 ‘평범한 사람들’을 대변하는 연기를 했다. ‘해를 품은 달’로 연기력의 가능성을 발견한 임시완은 영화 ‘변호인’ 드라마 ‘트라이앵글’ 등에 출연하며 작품을 고르는 안복과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송강호가 인정한 배우, 더 이상 그에게 아이돌 출신이라는 말은 어울리지 않는다.


★강소라
드라마 ‘미생’ 속 완벽한 신입사원 ‘안영이’를 연기한 강소라는 올해 출연료가 6배나 상승했다. ‘미생’ 속 완벽한 영어와 러시아어를 구사해 화제가 된 외국어 실력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후 MAMA에서 39000원 저가 드레스로 다시 한 번 화제가 된 강소라는 ‘스스로가 명품’임을 증명했다.


★최민식
최종 흥행 스코어 1761만 명을 동원한 영화 ‘명량’ 속 군사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리더십을 가진 이순신 장군을 열연했다. 이후 명량은 하나의 신드롬으로 자리잡았다. 또한 영화 ‘레옹’의 감독으로 알려진 뤽 베송 감독의 영화 ‘루시’에도 출연해 헐리우드까지 진출했다.

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 국경원·방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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