죠앤 추모식, 국내 팬들에게 개방…영정 속 밝은 미소에 눈시울 붉혀

입력 2014-12-30 18: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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죠앤 추모식

'죠앤 추모식'

죠앤(본명 이연지)의 추모식이 30일 오후 서울 서초구 늘푸른교회에서 엄수됐다.

이날 추모식에는 유족과 지인들 뿐만 아니라 팬들을 비롯한 일반 조문객들에게도 개방됐으며 약 30분간 예배 형식으로 치러졌다.

유족들은 지난 13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카이 로즈 채플에서 장례식을 마쳤다. 하지만 고인을 추억하는 한국 팬들과 지인들을 위해 한국에서도 추모식을 가졌다.

이날 죠앤의 아버지와 오빠는 죠앤의 영정 사진을 들고 추모식에 참석했으며, 추모식장에는 조앤의 생전 밝았던 모습이 담긴 사진이 진열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죠앤은 지난 11월 26일 미국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혼수상태에 빠졌고 12월 2일 향년 26세로 숨졌다.

죠앤은 한국에서 2001년 작곡가 김형석에게 발탁돼 ‘햇살 좋은 날’이란 노래로 가수로 데뷔했다. 당시 13세의 나이의 죠앤은 순수하고 깜찍한 이미지로 사랑받았고, 어린 나이를 무색케 하는 실력으로 ‘제2의 보아’로 불리기도 했다.

죠앤은 2002년 SBS 시트콤 ‘오렌지’에 출연하면서 인기를 이어갔지만 이후 집안 사정으로 가수 활동을 포기하고 미국으로 돌아갔다.

이후 죠앤은 2012년 방송된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4’에 출연해 반가움을 줬지만 당시 심사위원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기지 못했고, 가수로서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지 못하고 다시 미국으로 돌아갔다.

사고 직전까지 죠앤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세리토스 카운티에 거주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누리꾼들은 "죠앤 추모식, 명복을 빕니다", "죠앤 추모식, 이젠 편히 쉬세요", "죠앤 추모식, 영정 사진보니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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