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우동’ 역대 최장 베드신 촬영…배우들, 직접 추가 촬영 요구

입력 2015-01-07 08: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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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어우동: 주인 없는 꽃’이 역대 최장시간의 베드신을 진행해 화제다.

‘어우동: 주인 없는 꽃’은 양반가 여인이 남편에게 배신당한 후 복수를 위해 왕조차 탐하고자 했던 최고의 꽃 어우동으로 다시 태어나는 스캔들을 그린 영화.

영화는 역대 가장 긴 시간에 걸쳐 베드신을 촬영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받고 있다. 장장 3박 4일 동안 촬영을 감행한 것도 모자라 직접 촬영에 임한 송은채 백도빈 유장영 등 배우들이 아직 감정이 모자란 것 같다고 말해 다음날까지 추가촬영을 했다고. 베드신은 실존 인물 ‘어우동’의 깊은 내면을 엿볼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장면 중 하나였기 때문.

연출을 맡은 이수성 감독은 “베드신을 촬영하기 전부터 한 컷 한 컷 배우들에게 직접 어떻게 표현하면 될 지 설명했고 또 직접 촬영에 임해야 하는 배우들과도 의논했다”며 “이틀에 한 번씩은 만나서 콘티도 함께 짜고 고민을 많이 했다. 기존에 ‘후궁’이나 ‘스캔들’과 같이 비슷한 장르의 사극 영화들을 레퍼런스로 삼아 연구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한편, ‘어우동: 주인 없는 꽃’은 2015년 1월 15일 개봉해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조이앤컨텐츠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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