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X 해리슨, 부상 후 첫 재활 투구… 몸 상태에 자신감↑

입력 2015-01-08 07: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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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 해리슨.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최악의 2014시즌을 보낸 텍사스 레인저스 마운드에 희망이 보이고 있다. 왼손 투수 맷 해리슨(30)이 기나긴 부상의 터널을 뚫고 재활을 시작했다.

미국 텍사스 지역 매체 포트 워스 스타 텔레그램의 제프 윌슨은 해리슨이 8일(이하 한국시각) 지난해 5월 부상 이후 처음으로 투구를 했다고 같은 날 전했다.

또한 해리슨은 이날 30피트 거리에서 30개, 45피트 거리에서 25개, 30피트 거리에서 10개의 공을 던졌고, 투구 후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해 자신감을 가졌다고 덧붙였다.

당초 해리슨은 지난 6월 척추 수술을 받은 뒤 선수 생명의 위기에 놓이며 은퇴를 앞두고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하지만 은퇴 대신 재기를 택했고, 이제 그 시발점에 섰다.

해리슨이 정상적인 몸 상태를 회복해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복귀한다면 텍사스의 선발 로테이션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해줄 수 있다.

비록 부상으로 지난 2년간 단 6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2012년에는 32경기에 선발 등판해 18승 11패 평균자책점 3.29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에도 선정됐다.

해리슨이 부상에서 회복해 예전의 모습을 보여준다면 다르빗슈 유(29), 데릭 홀랜드(29)와 함께 뛰어난 선발 로테이션을 구성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지난해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서저리)을 받고 회복 중인 마틴 페레즈 역시 1월 중 투구 훈련을 시작해 텍사스 선발 로테이션에 복귀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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