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연 납치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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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소녀시대 태연이 2m 높이의 무대에서 떨어지는 아찔한 사고를 당했다.
태연이 추락사고를 당한 장소는 지난 22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제24회 서울가요대상(Seoul Music Awards 2014) 무대였다.
소녀시대 유닛 태티서의 멤버로 참석한 태연은 ‘할라(Holler)’ 무대를 마치고 퇴장하던 중 무대에 설치된 리프트가 갑자기 내려가면서 약 2m 높이의 무대에서 추락했다. 당시 태연의 옆에 있던 서현도 휘청거렸지만 다행히 추락하지는 않았다.
태연의 추락사고 소식은 시상식 현장에 있던 팬들이 촬영한 영상을 유튜브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이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해당 영상이 빠르게 퍼졌다.
해당 영상에는 무대를 마친 뒤 퇴장하던 중 발을 삐끗한 서현에 이어 태연이 갑자기 무대 아래로 추락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어 놀란 티파니와 서현, 백댄서들이 태연의 주위로 몰려들어 태연을 부축한 채 황급히 자리를 빠져나가는 모습도 들어 있다..
23일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태연은 병원에서 허리 근육이 놀란 상태라는 진단을 받아 치료 받고 귀가했다. 지속적으로 태연의 컨디션을 체크해 무리하지 않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소녀시대 멤버 태연이 제24회 서울가요대상 무대에서 추락사고를 당한 가운데 과거 납치사건이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011년 소녀시대가 '엔젤프라이스 뮤직 페스티벌' 2부에 출연해 '런 데빌 런'을 부르던 중 한 남성이 무대위로 올라와서 태연의 손을 잡고 납치하듯 끌고 가려했다.
이때 MC를 보고 있던 오정태가 이 남성을 붙잡았고 관계자들의 제지로 큰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다. 태연은 뜻하지 않은 당황스러운 상황에서도 노래가 끝날때까지 프로정신을 발휘했지만, 이날 소녀시대 무대는 예정된 시간보다 단축돼 급히 마무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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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