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치K’ 슈셉스키 감독, 미국대학농구 ‘통산 1000승’ 대위업

입력 2015-01-26 07: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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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슈셉스키 감독.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전설’로 통하는 아마추어 농구 최고의 지도자 마이크 슈셉스키(68) 듀크대 남자농구부 감독이 NCAA 통산 1000승을 달성했다.

듀크대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에 위치한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2014-2015 미국대학농구(NCAA Division 1) ACC 정규시즌에서 세인트존스대를 77-68로 제압했다.

이로써 듀크대는 이번 2014-15시즌 개막 후 14연승을 달리다 충격의 2연패에 빠진 뒤 다시 3연승을 질주하며 상승세를 탔다.

또한 역사적인 승리였다. 이날 승리를 거둔 슈셉스키 감독은 미국대학농구 디비전1 통산 1000승, 308패(승률 76.5%)를 기록하게 됐다.

슈셉스키 감독은 여자대학농구의 팻 서밋 감독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디비전1에서 1000승을 달성한 감독이 됐다.

이어 슈셉스키 감독은 앞으로 3년 정도 더 듀크대를 지휘한다면 美대학농구 역대최다승 감독도 충분히 노려볼 수 있다.

슈셉스키 감독은 1974년 인디애나대학의 어시스턴트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1975년 美육군사관학교의 감독으로 부임하며 본격적으로 감독직을 맡았다.

이후 슈셉스키 감독은 1980년부터 듀크대를 맡아 35년 동안 4번의 NCAA 토너먼트 우승(1991, 1992, 2001, 2010)을 차지했다.

또한 슈셉스키 감독은 파이널포에는 11회 진출, ACC 토너먼트 챔피언 13회, ACC 정규시즌 우승 12회를 차지하는 등 최고의 감독으로 불릴만한 실적을 쌓았다.

이러한 실적으로 슈셉스키 감독은 네이스미스 올해의 대학감독상도 3회(1989, 1992, 1999) 받았고, 2001년 농구 명예의 전당에도 헌액 됐다.

최고의 지도자로 거듭난 슈셉스키 감독은 2006년부터 美남자농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겸직하며 올림픽과 (2008, 2012), 농구월드컵 2연패(2010, 2014)를 이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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