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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미러 홈페이지 캡쳐
영국 미러 등 외신에 따르면 콜롬비아의 한 20대 여성이 수백차례에 걸쳐 저지른 절도로 경찰에 붙잡혔다고 25일(현지시각) 밝혔다.
과거 소매치기 전과가 있는 안드레아 토레스(28·여)는 ‘교도소 미인대회’에서 상을 탄 뒤 외모에 자신감을 갖고 범행을 저질렀다.
그는 11년 전 소매치기를 하다 현장에서 붙잡혀 처음으로 교도소에 수감됐다. 그후 토레스는 교도소에서 열린 ‘미인대회’에서 입상하게 됐다. 미인대회 입상으로 토레스는 자신의 외모가 먹혀든다고 생각했고 출소 후 이를 범행에 이용하기로 결심했다.
토레스는 보안이 걸린 건물 앞에서 경비원에게 자신의 외모를 어필하며 ‘문을 열어달라’고 하는가 하면, ‘건물에 사는 여성인데 열쇠를 잃어버렸으니 안으로 들여보내 달라’고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자신이 건물에 사는 주민의 여자친구라고 속이기까지 했다. 토레스의 말과 외모에 넘어간 남성들은 그를 건물 안에 들어가도록 허락했다.
건물에 들어간 토레스는 평소 알고 있던 기술로 사무실이나 빈집 문을 딴 뒤 금품을 훔쳤다. 그는 때때로 자신의 친구들 혹은 남성 파트너와 함께 범행을 일삼았다. 이 같은 수법으로 보고타와 수도 등지에서 300차례에 걸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자아냈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토레스는 남성을 홀린 뒤 범행을 저질렀다”며 “경찰에 체포될 무렵 토레스는 독일로 달아날 준비를 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