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빵 뺑소니 자수 "사고낸 후 19일간 회사 정상근무…세상에!"

입력 2015-01-30 11: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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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빵 뺑소니 사건 피의자 자수, 사진=채널A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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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국민이 분노하고 안타까워한 이른바 ‘크림빵 뺑소니’ 사건의 피의자가 어젯밤(29일)에 자수했다. 사건 발생 19일만이다.

크림빵 뺑소니 사건의 피의자 허모(37)씨는 경찰에서 “숨을 쉴 수 없을 정도로 자책감을 느꼈다”며 자수 의사를 밝혔다.

자동차부품업체에 다니는 허 씨는 사고 이후부터 자수한 날까지 모두 19일 동안 정상적으로 근무했다.

경찰이 사건 발생 현장 인근의 CCTV를 추가 분석해 회색 윈스톰 차량을 용의차량으로 지목하는 등 수사망이 좁혀지자 이날 오후 7시 허 씨의 아내가 남편을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집에 출동했을 때 크림빵 뺑소니 사건의 피의자 허 씨는 자취를 감춘 상태였고 경찰이 보낸 문자에도 응답하지 않았지만, 허 씨는 밤 11시 부인과 함께 스스로 경찰서를 찾아 자수했다.

경찰에서 허 씨는 당시 음주 운전을 했고 사고가 난 건 알았지만 사람을 친 줄은 몰랐다고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크림빵 뺑소니 사건의 피의자 허 씨의 자수 소식을 듣고 경찰서를 찾은 피해자의 아버지는 “잘 생각했다”며 오히려 피의자를 위로해 보는 이들을 숙연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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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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