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 해멀스. ⓒGettyimages멀티비츠
이번 오프 시즌 'FA 투수 최대어'로 꼽히던 존 레스터(31)와 맥스 슈어저(31)가 계약을 마무리한 뒤 콜 해멀스(32)의 인기는 더욱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미국 USA 투데이의 밥 나이팅게일은 4일(한국시각) 여전히 5~6개 팀이 해멀스 트레이드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여기엔 LA 다저스도 포함 된 것으로 보인다.
해멀스는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시킬 경우 확실한 전력 상승을 가져다줄 수 있는 선수. 하지만 필라델피아의 요구 조건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필라델피아는 즉전감과 뛰어난 유망주를 동시에 요구하고 있다. 해멀스의 기량에는 의심할 여지가 없지만 트레이드를 한다면 상당한 출혈을 각오해야 한다.
이제 FA 시장에 남은 투수 중 최대어는 오른손 베테랑 투수 제임스 쉴즈(34). 기량과 나이 모두 해멀스에 비해 뒤쳐진다. 따라서 해멀스의 인기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콜 해멀스. ⓒGettyimages멀티비츠
특히 후반기 14번의 선발 등판에서는 97 1/3이닝을 던지며 6승 4패 평균자책점 1.94와 이닝 당 출루 허용 수치 1.079 등을 기록하며 최고의 모습을 보였다.
사이영상 등의 수상 실적은 없지만, 지난 2010년부터 5년 연속 200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꾸준한 모습을 보였고, 세 차례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9년 통산 기록은 275경기(274선발) 등판 1801 1/3이닝 투구 108승 83패 평균자책점 3.27 탈삼진 1707개 이닝 당 출루 허용 수치 1.142다.
하지만 해멀스는 2019년 옵션을 제외하더라도 2015년부터 2018년까지 4년간 9000만 달러의 계약이 남아있다. 트레이드 한다면 필라델피아의 연봉 보조가 필요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