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이번엔 바늘학대 “준비물 가져오지 않으면 찔렀다”…해당 교사 ‘전면 부인’

입력 2015-02-05 11: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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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방송화면 캡처

사진= JTBC 방송화면 캡처

'어린이집 이번엔 바늘학대'

어린이집에서 발생하는 아동 학대 사건이 끊이질 않고 있다. 이번엔 바늘학대를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4일 경찰은 화도읍에 사는 A 양(4)의 부모가 지난달 31일 “아이가 이번엔 어린이집에서 바늘에 찔리는 학대를 당했다”며 117센터에 신고한 내용을 바탕으로 수사에 착수했다.

117센터 신고 내용에 따르면, A 양은 “준비물을 가져오지 않으면 선생님이 바늘로 찔렀다”고 부모에게 말했다.

조사 결과, A 양을 비롯한 같은 반 어린이 3명의 팔과 다리 등에서 예리한 물체에 찔린 흔적이 발견됐다. 상처는 이미 아문 상태였다.

의료기관은 “3명이 오래전 같은 물체에 상처를 입은 것으로 보인다”는 소견을 냈다.

경찰은 메모지 꽂이용 핀에 찔린 것으로 추정하고 어린이집으로부터 폐쇄회로(CC)TV를 압수해 분석 중이다.

경찰은 지난 3일 해당 교사 B 씨를 일단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관련 의혹을 조사했지만, B 씨는 모든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CCTV와 피해 아동 진술을 분석하는 등 증거가 확보되는 대로 B 씨와 해당 어린이집 원장을 추가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어린이집 이번엔 바늘학대'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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