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행’ 쉴즈, 4년 7500만 달러 보장 받아… 최대 9100만 달러

입력 2015-02-10 07: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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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쉴즈.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고향에서 가까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계약을 택한 베테랑 오른손 투수 제임스 쉴즈(34)의 최종 계약 조건이 공개됐다.

미국 CBS 스포츠의 존 헤이먼은 10일(이하 한국시각) 쉴즈가 샌디에이고와 4년간 총 7500만 달러의 금액에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는 보장 금액. 앞서 9일 발표된 쉴즈의 계약 조건은 4+1년이며, 2019년 옵션 금액은 1600만 달러로 밝혀졌다. 따라서 쉴즈의 총액은 9100만 달러다.

샌디에이고는 이번 오프 시즌 트레이드로 윌 마이어스, 저스틴 업튼, 맷 켐프를 데려온데 이어 자유계약시장에서 베테랑 선발 투수 쉴즈를 영입했다.

꾸준한 활약을 해 온 쉴즈는 선발 로테이션의 앞자리에 내세울 수 있는 투수. 30경기 이상의 선발 등판과 200이닝 이상의 투구 15승과 3점 대 평균자책점을 기대할 수 있다.

제임스 쉴즈. ⓒGettyimages멀티비츠

이러한 쉴즈 영입에 성공한 샌디에이고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반란을 일으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요안 몬카다 영입에도 관심을 나타냈다.

쉴즈는 지난 2006년 탬파베이 데블레이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7년간 87승을 거둔 뒤 지난해 캔자스시티 로열스로 이적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이듬해인 2007년부터 이번 시즌까지 8년 연속으로 30경기 이상 선발 등판, 200이닝 이상 투구, 두 자리 승리를 기록할 만큼 꾸준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탬파베이 시절인 지난 2011년에는 33경기에 선발 등판해 249 1/3이닝을 던지며 철완을 과시했고, 16승과 평균자책점 2.82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3위에 올랐다.

지난 2014에는 캔자스시티 에이스로 34경기에 선발 등판해 227이닝을 던지며 14승 8패 평균자책점 3.21을 기록하는 등 꾸준한 활약을 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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