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vs 지동원’ 설 연휴 유럽파 경기 일정 축구팬들 ‘관심 ↑’

입력 2015-02-18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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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민족의 명절 설 연휴에도 유럽 무대에 진출한 한국 선수들의 활약이 이어진다.

유럽 빅 리그 중 가장 많은 한국인 선수가 활약 중인 독일 분데스리가, 그 중에서도 설 연휴에 가장 눈길을 끄는 경기는 21일 오후 11시30분(이하 한국시각)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임펄스 아레나에서 열리는 아우크스부르크와 레버쿠젠의 경기다.

아우크스부르크에는 지동원과 홍정호가, 레버쿠젠에는 손흥민이 활약 중이다.

손흥민은 15일 볼프스부르크 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 패배에도 불구하고 완벽한 활약을 보여줬다. 지동원은 최근 4경기 연속 출전하며 소속팀에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부상 중인 홍정호의 출전 가능성은 낮다.

한국 선수 간의 맞대결 때문이 아니라도 양 팀 모두에게 중요한 경기다. 현재 아우크스부르크가 11승1무9패(승점 34점)로 5위, 레버쿠젠이 8승8무5패(승점 32점)로 6위다.

승패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가능성도 있다. 승리 팀은 챔피언스리그 티켓에도 더욱 가까워질 수 있어 양 팀 모두에게 물러설 수 없는 일전이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같은 시각에는 구자철, 박주호가 속한 마인츠가 프랑크프루트를 상대한다. 아시안컵에서 부상을 당했던 구자철은 14일 도르트문트 전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박주호는 도르트문트 전에 결장하며 체력을 비축해 프랑크프루트 전 출전을 기다린다.

최근 3경기 풀타임을 소화하며 아시안컵 복귀 이후 소속 팀 호펜하임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김진수 역시 21일 오후 11시30분 프라이부르크 전 출전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 중인 기성용은 22일 자정, 리그 개막전 첫 골의 좋은 기억을 지닌 상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홈에서 만난다. 아시안컵의 피로를 풀 새도 없이 달렸던 기성용은 꿀맛 같은 휴식을 취한 뒤 맨유 전에 나서게 돼 더욱 기대가 높다.

이청용의 소속팀 크리스탈팰리스는 같은 시각 아스날과 맞대결하지만 부상 중인 이청용의 출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또 포르투갈 리그에서 연속 출전하며 맹활약 중인 석현준은 22일 FC 페나피엘 전에서 득점을 노린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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