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일, 국가대표 후배 홍지훈에 2-0

입력 2015-03-16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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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강원도 화천체육관에서 열린 2015 전국봄철종별배드민턴리그전 5일째 남자 일반부 단체전에서 국가대표 남자단식 에이스로 활약했던 MG새마을금고 이현일이 요넥스와의 2단식 경기 도중 셔틀콕을 받아 올리고 있다. 화청|김종원 기자 won@donga.com 트위터 @beanjjun

■ 2015 전국봄철종별배드민턴리그전 5일째

男일반부 단체전 조별예선 2단식 완승
MG새마을금고 조별리그 4승무패 질주
삼성전기, 4차전 광명시청 잡고 4전승

배드민턴은 체력 소모가 극심한 스포츠다. 시속 300km에 이르는 셔틀콕을 받아쳐야 하기 때문에 빠른 발과 팔 스윙, 점프능력에 강인한 체력이 필수다. 이 같은 종목 특성상 선수들의 은퇴시기가 빠른 편이다. 특히 코트 전체를 홀로 지켜야 하는 단식 선수들의 경우 복식 전문 선수들보다 좀더 빨리 라켓을 내려놓는다.

15일 강원도 화천군 화천체육관에서 열린 2015 전국봄철종별배드민턴리그전 5일째 남자 일반부 단체전 조별예선. B조 MG새마을금고 이현일은 2단식에서 요넥스 홍지훈을 2-0(21-12 21-19)으로 이겼다. 1980년생, 한국나이로 36세인 이현일은 역시 국가대표 출신으로 세계적 선수들과 싸워온 홍지훈에게 몇 수 앞서는 경기 운영, 예리한 공격과 여유로운 수비로 맞서며 승리를 거뒀다. 팀의 배려로 동남아시아리그에서도 뛰고 있지만, 철저한 자기관리로 체력적 문제가 전혀 없음을 과시했다.

이현일의 활약으로 MG새마을 금고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 하태권 감독이 사령탑 데뷔전을 치르고 있는 요넥스에 3-0으로 이겨 조별리그에서 4승무패를 질주했다. 요넥스는 2승2패가 됐다. 1단식에선 김민기가 김동령에게 2-1(14-21 21-11 21-17)로 역전승을 거두고, 3복식에선 강지욱-이상준이 이행함-길현철을 2-0(21-18 22-20)으로 누른 덕에 MG새마을금고가 완승을 거뒀다.

A조에선 에이스 이용대를 4복식에 배치하며 강한 자신감을 보인 삼성전기가 광명시청을 3-0으로 제압하고 4전승을 거뒀다. 광명시청은 1승3패가 됐다. 여자 대학부 단체전에선 인천대와 대진대가 결승에 진출했다.


● 경기 결과

● 2015 전국 봄철 종별 배드민턴 리그전(강원 화천군 화천체육관)


● 남자 일반부 A조=삼성전기(4승) 3-0 광명시청(1승3패), 고양시청(2승3패)3-1 성남시청(2승3패), 김천시청(4승) 3-1 던롭(4패)

● 남자 일반부 B조=상무(2승2패) 3-2 밀양시청(1승3패), 수원시청(4승1패) 3-2 당진시청(2승3패), 새마을금고(4승) 3-0 요넥스(2승2패)

● 남자 대학부 A조=한체대(4승) 3-0 초당대(3패), 인하대(2승1패) 3-2 한림대(3패)

● 남자 대학부 B조=원광대(1승2패) 3-0 중앙대(4패), 동의대(3승) 3-2 백석대(2승1패)

● 여자 대학부 준결승전=인천대 3-2 군산대, 대진대 3-2한체대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ushl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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