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스텔라’ 17일 VOD 디지털 개봉…안방에서 만나는 우주

입력 2015-03-17 10: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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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인터스텔라’가 안방극장을 우주로 초대한다.

배급사 워너브러더스코리아는 17일 “‘인터스텔라’가 IPTV를 포함하여 디지털 케이블, 온라인, 모바일, PC 등 모든 VOD 플랫폼에서 디지털 개봉한다”고 밝혔다.

영화는 HD 화질로 평생 소장 및 무한 시청, 모바일 기기로 이어보기가 가능한 소장형 VOD로 서비스 된다. 앞서 ‘인터스텔라’의 예약 구매가 시작되자마자 영화 마니아들뿐 아니라 일반 소비자들까지 높은 사전 예약구매로 관심을 보여 정식 발매로 더욱 높은 인기가 예상되고 있다. 극장에서 불었던 흥행 광풍을 VOD시장에서 또 한 번 재현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워너브러더스 디지털 배급 강명구 대표는 “한국에서 인터스텔라 영화 개봉시 천만 명 관객 동원이라는 전 세계적으로 유래없는 큰 성공을 바탕으로 또 다시 한국의 VOD 안방극장에서 인터스텔라 신드롬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또한 IPTV와 디지털케이블, 온라인을 중심으로 급성장하는 국내 VOD 시장 규모가 인터스텔라 VOD 출시로 인해 대폭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인터스텔라’ 예약 구매 시작 이후 우주관련 VOD 영화인 ‘그래비티’는 매출이 전 주 대비 약 5.1배 상승했다.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와 ‘콘택트’도 가파르게 수직 상승 하는 추세여서 관련 소재 영화들도 함께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인터스텔라’의 성공적인 VOD 출시와 더불어 4월초 선보일 예정인 호빗 시리즈 마지막편 ‘호빗: 다섯군대 전투’에 대한 기대감도 함께 고조되고 있다.

‘인터스텔라’는 희망을 찾아 우주로 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다크 나이트’ 시리즈와 ‘인셉션’을 연출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웜홀’을 통해 시간 여행이 가능하다는 이론 물리학자 킵 손의 이론을 바탕으로 지구와 우주, 태양계와 은하계를 떠나 도착한 새로운 행성이 보여주는 광활함을 스크린에 담아내 보는 이에게 전율을 선사한다. 개봉 당시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를 누리며 누적관객수 1027만 명 이상의 흥행 성적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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