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호신’ 오승환, 새 시즌 목표 공개… ‘블론세이브-피홈런 3개 이하’

입력 2015-03-17 11: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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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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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블론세이브와 피홈런 3개 이하'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의 수호신으로 거듭나고 있는 오승환(33)이 다가올 2015시즌 새로운 목표를 공개했다.

일본 산케이 스포츠는 17일 '맹호의 약속'이란 연재물을 통해 오승환이 팬들과 약속으로 '블론세이브와 피홈런 3개 이하'를 내걸었다고 전했다.

'맹호의 약속'은 한신 선수들을 대상으로 특정 목표를 정해놓고 선수가 독자 상대로 하는 일종의 내기다.

앞서 오승환은 올해 블론세이브 줄이기를 줄곧 강조해왔다. 구체적인 숫자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맹호의 약속' 시리즈를 통해 블론세이브 3개 이하로 공개했다.

지난해 오승환은 39세이브로 센트럴리그 구원왕에 올랐지만 6개의 블론세이브가 옥에 티였다.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는 지난해에 비해 블론세이브 숫자를 절반 이하로 줄여야 한다.

또한 오승환은 새 목표에 피홈런 갯수도 포함시켰다. 지난해 오승환은 66 2/3이닝을 던지며 5개의 홈런을 허용했다. 9이닝당 0.68개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피홈런 역시 지난해에 비해 절반 수준인 3개 이하로 내기로 걸며 의지를 강하게 다졌다. 약속이 지켜진다면 성적 향상은 당연하다.

한편, 오승환은 17일 요코하마 DeNA와 시범경기에 불펜 대기한다. 첫 등판이었던 지난 12일 야쿠르트 스왈로스전에서 1이닝을 삼자범퇴 퍼펙트 투구로 막으며 성공적인 스타트를 끊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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