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장’ 안첼로티 “라리가 우승경쟁, 끝나지 않았다”

입력 2015-03-23 09:1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의 카를로 안첼로티(56) 감독이 패배에도 불구하고 의지를 다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23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누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의 2014-15시즌 프리메라리가 2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이날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부터 공격 주도권을 잡고 바르셀로나를 흔들었다. 크릐스티아누 호날두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았고 이스코의 중거리슈팅이 골대를 아슬아슬하게 벗어났다. 하지만 전반 19분, 바르셀로나의 프리킥 상황에서 리오넬 메시의 크로스를 제레미 마티유가 헤딩골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신고했다.

리드를 빼앗긴 레알 마드리드는 공격의 고삐를 당겼고 후반 3분, 카림 벤제마의 패스를 받은 호날두가 문전에서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넣었다. 그러나 동점골의 기쁨도 잠시, 바르셀로나는 후반 11분 다니엘 알베스의 크로스를 받은 루이스 수아레스가 절묘한 오른발 슈팅으로 역전골을 터뜨렸다. 레알 마드리드의 1-2 패배.

경기 직후 안첼로티 감독은 “바르셀로나에 당했다. 하지만 우리의 경기 내용이 얼마나 좋았는지를 알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오늘 경기에서 얻은 자신감을 통해 리그와 챔피언스리그 모두 잘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안첼로티 감독은 “물론 결과에 대해 만족스럽지 못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팀이 잘해주었다는 부분은 좋았다”면서 “오늘 바르셀로나의 두 번째 골이 터지기 전까지는 매우 잘했다. 하지만 이후 경기가 매우 힘들어졌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우리는 경기를 잘 조율했고 특히 단단한 수비가 돋보였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안첼로티 감독은 “오늘 경기 내용처럼 좋은 경기 내용을 이어 가야만 한다. 물론 리그가 더 어려워졌지만 아직 끝나지 않았다. 우리는 포기하지 않는다. 우리의 목표는 여전히 같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