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예비군 동원훈련 부활 검토…취업준비 힘든데 동원훈련까지?

입력 2015-04-03 14: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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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예비군 동원훈련 부활 검토
사진= MBN 캡처

대학생 예비군 동원훈련 부활 검토…취업준비 힘든데 동원훈련까지?

대학생 예비군 동원훈련 부활 검토

국방부가 대학생 예비군의 동원훈련 제도 부활을 검토한다.

3일 국방부 측은 “생업에 종사하면서도 동원훈련에 참여하는 일반 예비군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대학생 예비군도 동원훈련을 받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학생 예비군은 1971년부터 학습권 보장 차원에서 동원훈련 대상에서 제외된 바 있다.

현행법상 예비군은 4년 차까지 매년 지정된 부대에서 2박 3일간(28∼36시간) 동원훈련을 받아야 하나 대학생 예비군은 학교 등에서 하루 8시간의 교육으로 동원훈련을 대체하고 있는 것.

그러나 대학 진학률이 1970년대 30%대에서 현재 80% 수준까지 높아져 대학생 예비군 동원훈련 면제는 과도한 혜택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특히 1970년대에는 예비군 동원 가용인원이 400만 명에 달했지만, 최근에는 290만 명으로 줄어 약 55만 명인 대학생 예비군도 동원훈련 대상에 포함해야 할 필요성이 높아졌다.

하지만 대학생 예비군을 동원훈련 대상에 포함하면 대학 학사일정에 부담으로 작용할 뿐만 아니라 가뜩이나 취업난에 시달리는 대학생들의 불만을 가져오게 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대학생 예비군 동원훈련 부활 검토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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