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물서 발견된 女 시신 그리고 빨간 자동차 괴담…둘의 상관관계는?

입력 2015-04-03 17: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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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이 2006년도 강원도의 한 마을을 발칵 뒤집어 놓은 우물 속 시신 사건을 파헤친다.

지난 2006년 강원도의 한 시골 마을에서는 우몰 속에 담긴 여자 시신이 발견됐다. 이 우물은 과거 나병 환자를 낫게 하고 영의정을 지냈던 이름난 문인이 이 우물물을 먹고 병을 고쳤다는 설화가 전해질 정도로 마을의 성지와도 같은 곳이었다.

그러나 우물에서 시신이 발견된 사실이 알려지자 마을은 그야말로 쑥대밭이 됐다. 사람들이 시신이 들어있는 줄 모르도 우물물을 마셔온 것은 물론 일부 식당에선 음식까지 만들어 팔았던 것.

이 사건과 관련해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과 만난 한 제보자는 "그녀의 시신은 마치 익사한 듯, 상처 하나 없이 깨끗했다.”고 말했다. 그래서 처음에 동네 사람들은 ‘인형’으로 오인하기도 했다.

그런데 그녀의 죽음을 단순한 ‘자살’이나 ‘실족’으로 보기에는 석연치 않은 점이 있었다. 바로 우물의 깊이가 60cm 정도로 성인의 허리춤밖에 안 되었고, 우물 속 여인은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알몸 상태로 발견된 것이었다.

한편 그즈음 인근 주택가에서는 빨간 자동차와 관련된 흉흉한 소문도 돌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 사실은 과연 뭘 의미하는 것일까?

사진제공=SBS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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