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VO, 우리카드 배구단 임의탈퇴 철회

입력 2015-04-03 18: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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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우리카드 배구단의 임의탈퇴가 철회됐다.

한국배구연맹은 지난 제11기 6차 이사회(2015. 3. 31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신설 카드사로서 자산규모나 손익, 예산 등을 감안 배구단 운영이 역부족이고 그룹 내 스포츠단 중복운영에 따른 운영부담으로 부득이 임의탈퇴(2015. 4. 6일부) 의사를 밝힌 우리카드 배구단의 공식문서를 수용하고 차기 총회에서 안건으로 상정하여 최종 의결키로 한 바 있다.

하지만 연맹은 “우리카드 배구단의 임의탈퇴로 인해 배구계는 큰 충격을 받았고 관리구단 운영이 불가하거나 인수기업 물색이 불발할 경우 선수단 공중분해 등 프로배구 발전에 바람직하지 못한 영향을 미칠 것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당 연맹은 우리카드에 배구단 운영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면서 정부의 민영화 정책 이후에 새로운 기업으로 배구단이 인수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에 우리카드는 우리금융그룹의 민영화 추진과정에서 배구단 운영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심층적인 내부검토를 거쳐 배구 팬들의 사랑과 지난 2시즌동안 보여준 우리카드 선수들의 헌신에 부응하고자 임의탈퇴를 철회하기로 전격 결정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연맹은 “임의탈퇴 철회를 계기로 우리카드 배구단이 서울 장충체육관을 연고로 서울 팬들에게 당당한 모습을 보여주며 우리카드 배구단이 명문구단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연맹차원에서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하기로 했다”고 알렸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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