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성열 이적 첫 경기서 홈런포 “전율이 흐르고 뭉클”

입력 2015-04-10 10: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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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성열

‘한화 이성열’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외야수 이성열(31)이 한화 유니폼을 입은 첫날 역전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향후 활약에 기대를 갖게 했다.

한화 이성열은 9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2-3으로 지고 있던 6회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역전 홈런을 기록했다.

이성열은 한화가 0-3으로 뒤쳐져 있던 4회말 2사 1, 3루에서 대타로 나서 2루타로 1타점을 기록한 데 이어 역전 홈런까지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앞서 이성열은 8일 포수 허도환과 함께 투수 양훈과 트레이드됐다. 트레이드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직후 곧바로 1군에 투입돼 맹타를 휘두른 이성열의 활약에 한화 팬들은 열광했다.

경기 후 이성열은 “맞는 순간 좋은 느낌이 왔다. 팀을 옮겼는데 좋은 타격으로 기대에 어느 정도 보답한 것 같아 기분 좋다. 가슴이 찡하고 몸에 전율이 흐르고 뭉클하더라. 한화 팬들이 정말 열정적이라는 것이 느껴졌다”는 한화 데뷔전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이성열의 맹타와 9회말 상대 실책에 힘입어 한화가 5-4 승리를 거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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