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민 무한도전 자진하차… 허지웅 디스 발언 예언으로 적중 딱 맞아? 헉!

입력 2015-04-14 16: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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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비하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개그맨 장동민이 MBC '무한도전'의 식스맨 프로젝트에서 자진 하차한다.

14일 오전 한 매체는 “장동민이 ‘무한도전’ 김태호 PD에게 ‘스스로 물러나겠다’라고 자진 하차 의사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김태호 PD는 장동민의 ‘식스맨’ 최종 하차 여부를 '무한도전' 멤버들과 내부 회의를 거친 뒤 최종 결정할 계획이지만, 사태가 심각해지면서 장동민의 결정을 수용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장동민은 ‘무한도전’의 식스맨 프로젝트에서 최종 후보 5인 중 강력한 후보로 떠올랐다. 하지만 과거 부적절한 발언들이 논란을 일으켰다. 특히 지난해 동료 개그맨 유세윤, 유상무와 함께 진행한 팟캐스트 ‘옹달샘과 꿈꾸는 라디오’에서 심한 욕설과 함께 여성 비하 발언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비난을 받았다.

이에 장동민은 13일 소속사를 통해 “저 때문에 실망하고 불쾌해 하셨을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치기 어린 마음에 생각 없이 던진 말 한마디에 상처받을 누군가를 생각하지 못했고, 웃길 수만 있다면 어떤 말이든 괜찮다고 생각했던 제 잘못이 큽니다”고 공식 사과했다.

이어 장동민은 “당시 사건으로, 전 큰 교훈을 얻었고 처음 방송을 시작하던 마음가짐으로 활동에 임하게 되었습니다”라며 “제 주변과 저를 지켜봐 주시는 많은 분들을 실망시키지 않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정말 부끄럽지만 한 번만 지켜봐 주신다면 달라진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라고 거듭 사죄의 뜻을 전했다.

그러면서 “마지막으로 저 때문에 상처받으셨을 많은 분들께 다시 한 번 사죄의 말씀 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장동민의 무한도전 하차 소식에 영화평론가 허지웅이 발언이 새삼 화제를 모은다. 허지웅은 지난달 28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 식스맨 세 번째 이야기에서 장동민 지지자로 출연했다.

당시 허지웅은 “왜 유상무가 추천이 안됐나 몰라”라고 말문을 떼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허지웅은 “그리고 방송을 보니까 강균성이 재미있더라”라고 다른 후보를 응원했다.

또한 허지웅은 “동민이를 쓰다가 다른 분으로 하시면 될 거에요”라며 “조만간 사고가 날 것”이라고 디스해 웃음을 자아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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