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아레스 “챔스 4강, 절대 안심해서는 안 된다”

입력 2015-04-16 15: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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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멀티 골을 기록하며 바르셀로나에 승리를 안긴 루이스 수아레스(28)가 소감을 밝혔다.

바르셀로나는 16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2014-1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원정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의 선제골에 이어 수아레스가 개인기를 통해 두 골을 몰아넣었다. 이후 PSG의 판 데르 비엘의 슈팅이 바르셀로나 수비수 제레미 마티유의 발에 맞고 들어가며 경기는 바르셀로나의 3-1 승리로 돌아갔다.

특히, 이날 경기의 백미는 수아레스의 골이었다. 수아레스는 두 차례 모두 PSG 수비수 다비드 루이스의 가랑이 사이로 볼을 통과시키는 일명 ‘알까기’로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만들어냈다.

이날 경기에 대해 수아레스는 “경기 초반부터 집중했다. 우리 선수들 모두 오늘 경기에서 매우 집중해야만 한다는 걸 잘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수아레스는 PSG에 대해 “우리는 경기에 앞서 상대를 과소평가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했다. 정말 열심히 뛰었고 그 덕분에 PSG 수비수들이 우리 선수들을 놓쳤다”고 설명했다.

또한 수아레스는 4강행에 대해 “축구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법이다. PSG는 매우 수준 높은 팀이기 때문에 아직 8강이 끝나지 않았다는 사실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그래야만 다음 경기에서도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수아레스는 자신의 골에 대해 “자고로 스트라이커라면 언제나 골을 바라고 경기에 임한다. 오늘은 내가 두 골을 넣을 수 있었다. 루이스를 상대로 알까기를 할 수밖에 없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그것 뿐이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수아레스는 이날 첫 번째 골 상황에서 오른쪽 측면에 위치했던 것에 대해 “우리 세 명의 공격수는 어떤 위치에서든 뛸 수 있다. 따라서 우리는 수시로 자리를 바꾼다”고 설명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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