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T 벌렌더, 5월 복귀 물거품… ‘오른팔 재검진’에서 이상 진단

입력 2015-04-28 13: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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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벌렌더. ⓒGettyimages멀티비츠

불과 4년 전만 해도 클레이튼 커쇼(27)와 함께 메이저리그 최고 투수로 평가 받은 저스틴 벌렌더(32)에게 시련의 계절은 아직 끝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FOX스포츠의 존 폴 모로시는 28일(이하 한국시각) "벌랜더가 두 번째 자기공명영상(MRI) 검진에서도 오른쪽 삼두근 손상이라는 소견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벌렌더는 다음달 중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선발 로테이션에 복귀할 수 없게 될 전망이다. 벌렌더는 6월 복귀가 예상된다.

앞서 벌랜더는 지난달 28일 토론토와의 시범경기 도중 오른쪽 어깨에 통증을 호소하며 조기강판됐고 현재까지 재활을 하고 있다.

당초 벌랜더의 부상 정도는 그다지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었다. 시즌 초반 몇 차례의 등판만 거르면 선발진에 합류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었다.

하지만 벌렌더는 회복 속도가 더뎠고 이번 MRI 검진에서도 확실한 회복세가 나타나지 않음에 따라 향후 복귀 일정에도 차질을 빚게 됐다.

벌렌더는 지난 2011년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와 사이영상을 독식한 투수. 하지만 지난해에는 15승을 거뒀음에도 평균자책점이 4.54에 이르며 체면을 구겼다.

현재 디트로이트는 벌렌더의 이른 복귀가 절실한 상황은 아니다. 에이스 데이빗 프라이스를 중심으로 한 선발 로테이션이 비교적 원활하게 돌아가고 있다.

따라서 디트로이트는 벌렌더를 일찍 복귀시키기 보다는 보다 확실한 휴식과 재활을 통해 완전한 몸 상태를 만든 뒤 메이저리그에 다시 불러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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