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V 측 “데파이, 맨유 아닌 PSG행 유력했었다”

입력 2015-05-08 14: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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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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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네덜란드 축구대표팀 측면 공격수 멤피스 데파이(21·PSV 에인트호번)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아닌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갈 뻔한 사연이 전해졌다.

맨유는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네덜란드 유망주 멤피스 데파이(21·PSV 에인트호번)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올 시즌 팀의 리그 우승을 이끈 데파이는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 무대에서도 인상적인 모습을 보인 바 있다.

맨유는 데파이의 합류를 통해 공격 옵션을 추가했다. 빠른발이 장점인 데파이는 측면 공격수로 활용될 전망이며 득점력까지 갖추고 있어 맨유의 공격진에 다양성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8일 영국 일간지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에인트호번의 마르셀 브랜스 기술이사는 데파이의 맨유행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고 밝혔다.

이날 인터뷰에서 브랜스는 “PSG는 지난해 겨울 이전부터 데파이에게 굉장한 관심을 보여왔다. 또한 매우 구체적으로 접근했다”고 밝혔다.

브랜스는 이어 “내게 이틀 전에 데파이의 거취에 대해 물었더라면 난 그가 PSG로 이적할 거라고 대답했을 것”이라면서 “사실, 맨유는 이번 이적 제안을 불과 48시간 전에야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브랜스는 “이번 이적의 행보는 마치 소용돌이처럼 뒤바뀌었다. 결국 데파이는 자신이 원하던 맨유로 가게 됐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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