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할릴호지치 일본’과 8월 5일 격돌

입력 2015-05-08 15: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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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스포츠동아DB

동아시안컵 일정 확정…8월 5일 한일전

-슈틸리케 감독 부임 이후 첫 대결…기대감 증폭
-日 사령탑은 브라질W서 한국에 패배 안긴 할릴호지치
-최근 한일전 부진 기류 끊을 수 있을지 관심

운명의 남자축구 한일전이 8월 5일 중국 우한에서 펼쳐진다. 무대는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이다.

대한축구협회가 8일 발표한 대회 일정에 따르면, 울리 슈틸리케(61·독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8월 2일 오후 10시(한국시간) 홈팀 중국을 상대로 1차전을 치른 뒤 5일 오후 7시20분 일본과 2차전을 벌인다. 9일 오후 6시10분에는 북한과 마지막 3차전을 펼친다.

가장 큰 관심이 쏠리는 매치는 역시 오랜 라이벌 한국과 일본의 대결이다. 슈틸리케 감독이 부임한 이후 첫 한일전인데다, 특히 일본 사령탑이 2014브라질월드컵 당시 알제리를 이끌고 한국에 2-4 참패를 안긴 바히드 할릴호지치(63·유고슬라비아)이기 때문에 더욱 국민적 시선이 모아질 전망이다.

한국은 일본과의 역대전적에서 40승22무14패로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의 기류는 좋지 않다. 가장 최근인 2013년 7월 잠실에서 열린 동아시안컵 대결에서도 1-2로 패하는 등 4경기 연속 무승(2무2패)에 그치고 있다. 남아공월드컵을 앞두고 2010년 5월 일본 사이타마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2-0으로 이긴 이후 승리를 신고하지 못하고 있다.

동아시안컵에는 여자대표팀도 출전한다. 남자부보다 하루 빠른 8월 1일 오후 10시 중국전을 시작으로 4일 오후 7시20분 일본전, 8일 오후 6시10분 북한전을 잇달아 치른다. 6월 국제축구연맹(FIFA) 캐나다 여자월드컵 출격을 앞둔 여자대표팀은 8일부터 경기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소집훈련을 시작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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