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다음 시즌, 부담 더 심할 것”

입력 2015-05-08 15: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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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올 시즌 스완지 시티의 에이스로 거듭난 기성용(26)이 그간의 활약에 대해 언급했다.

8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매체 ‘사우스 웨일스 이브닝 포스트’에 따르면, 기성용은 “올 시즌 정말 최선을 다했다. 올해의 선수로 거론될 거라고는 정말 생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기성용은 “우리 팀에는 올해의 선수상을 받을 훌륭한 선수들이 나 말고도 많다. 질피 시구르드손이나 우카시 파비안스키 등 시즌 통틀어 좋은 모습을 보인 선수들도 있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기성용은 “누가 수상하든지 신경 쓰지 않는다. 하지만 난 올해가 지금까지 내 축구 인생에서 최고의 시즌이라고 말할 수 있다. 또한 스완지 역시 EPL에서 최고의 시즌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시즌에는 선덜랜드로 임대를 갔었기 때문에 팬들은 아마 나에 대한 기댁가 크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난 언제나 굉장히 열심히 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또한 경기에서 내 기량을 최대한 발휘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기성용은 “그 덕분에 난 올 시즌 굉장히 성장했고 자신감 또한 생겼다. 올 시즌을 잘 마무리하고 싶은 것이 내 바람이다”고 전했다.

끝으로 기성용은 “스완지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다면 엄청난 영광일 것”이라면서 “다음 시즌에는 부담감이 더할 것이다. 하지만 선수라면 언제나 더 좋은 모습을 보여야만 한다. 부디 더 발전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올 시즌을 앞두고 스완지로 복귀한 기성용은 32경기에서 8골 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팀 내 최다득점으로 그의 활약에 스완지는 15승 8무 12패(승점 53)로 8위를 달리고 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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