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연. 사진제공|하나금융그룹
유소연은 15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암스버그 킹스밀리조트 리버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뽑아내며 4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6언더파 65타를 쳐 단독선두로 나선 조애나 클래튼(프랑스)에 2타 뒤진 공동 5위에 자리했다.
2012년부터 L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유소연은 통산 3승을 기록했다. 가장 최근 우승은 지난해 8월 캐나다 여자오픈이다. 올 시즌은 아직 우승이 없다. 3월 중국에서 열린 유럽여자프로골프(LET) 투어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했지만, LPGA 투어에서는 HSCB위민스 챔피언스 공동 4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다.
1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유소연은 6번홀까지 파 행진을 펼친 뒤 7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성공시켰다. 이후 후반 9홀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3개 추가했다.
허미정(26·하나금융그룹)도 모처럼 안정된 경기를 선보였다. 보기 없이 버디만 3개 골라내며 3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렸다.
허미정은 2009년 세이프웨이 클래식에서 투어 첫 승을 기록한 뒤 작년 요코하마 타이어 LPGA 클래식에서 5년 만에 2승째를 신고하며 상승세를 탔다. 그러나 이후 잠시 주춤한 모습이다. 올 시즌에는 10개 대회에 출전해 3차례 컷 탈락했다. 노스 텍사스 슛아웃 공동 25위가 올 시즌 최고 성적이다.
2승으로 신인왕 랭킹 1위에 올라 있는 김세영(22·미래에셋)은 2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17위, 김효주(20·롯데) 공동 24위(1언더파 70타), 박인비(27·KB금융그룹)는 공동 53위(1오버파 72타)로 1라운드를 마쳤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