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덕여호에 승선한 23명 발표…박희영·윤사랑 등 제외

입력 2015-05-15 15: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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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여 감독. 스포츠동아DB

-예비명단 26인에서 이영주 등 3명 제외한 23인 최종 명단 발표
-윤덕여 감독 “다양한 전략적 활용과 전체적 밸런스 고려한 어려운 결정”
-완전체 윤덕여호, 16일 연습경기 후 20일 미국 출국


2015캐나다여자월드컵에 출전할 최종명단이 확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5일 지소연(첼시 레이디스), 박은선(로시얀카) 등을 포함한 23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4월 30일 공개했던 예비 명단에서 미드필더 이영주(부산상무)와 박희영(대전스포츠토토), 골기퍼 윤사랑(화천KSPO) 3명이 제외됐다. 이영주는 앞서 대표팀의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 소집 하루 전인 7일 WK리그 경기 중 부상을 당해 합류하지 못했다. 약 일주일의 훈련 기간 동안 윤덕여 감독은 선수들의 몸 상태를 체크한 뒤, 결국 박희영과 윤사랑을 월드컵에 데려가지 않는 것으로 최종 결정을 내렸다. 박희영은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동메달과 2010년 20세 이하 월드컵 3위 기록의 주역이었던 탓에 아쉬움이 크다. 윤사랑은 명단에 이름을 올린 김정미, 전민경, 윤영글과 달리 A매치 경험이 없다.

윤 감독은 “일주일 간의 훈련 과정을 면밀히 살펴 어려운 결정을 했다. 중복 포지션에 대한 다양한 전략적 활용과 전체적인 밸런스를 고려했다”고 명단 확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로써 완전체가 된 ‘윤덕여호’는 16일 능곡고등학교 축구부와 연습경기를 마지막으로 국내에서의 훈련을 마무리한다. 이후 18일 서울 광화문 kt 올레스퀘어에서 출정식을 연 뒤, 20일 미국으로 출국한다. 대표팀은 미국에서 31일(한국시간) 미국 여자축구대표팀과 친선경기를, 6월 3일 미국 여자프로축구 스카이블루FC와 연습경기를 치른다. 두 경기를 통해 최종 리허설을 마치면 대표팀은 4일 캐나다로 입성해 10일 E조 조별리그 첫 상대 브라질과 맞붙는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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