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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미드필더 애슐리 영이 아스날 전 무승부에 아쉬워했다.
맨유는 18일(이하 한국시각)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아스날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경기에서 안데르 에레라가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교체 투입된 타일러 블랙캣의 자책골로 아쉬운 1-1 무승부에 그쳤다.
경기 후 영은 MUTV와의 인터뷰에서 “승점 3점을 모두 얻었어야 했다. 동점골을 허용해 실망했다. 하지만 우리는 잘 뛰었다. 우리가 경기를 모두 주도했다. 그들은 마지막 25분에야 공세에 나섰다. 하지만 우리가 경기를 주도하고 있는 상황에서 골을 내줘 실망스럽다”고 아스날 전을 평했다.
이날 영은 에레라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했을 뿐만 아니라 경기 내내 아스날의 오른쪽 풀백 헥토르 벨레린에게 두통을 안기며 경기 최우수 선수로 뽑혀도 손색이 없을 만한 활약을 펼쳤다.
영은 “우리는 상대를 압박하려 했고 경기 시작부터 그런 플레이를 펼쳤다. 상대의 뒷공간으로 침투하면서 기회를 만들려 했다. 편안한 마음이었는데 골을 내줘 실망스럽다. 최근 3경기에서 세 번째 굴절이었던 것 같다. 오늘만의 문제는 아니다”고 말했다.
실망감에도 불구하고 팀의 경기력에 대해서는 칭찬했다. 그리고 영은 맨유가 다음 시즌 빛을 발할 수 있는 모든 요소가 제 자리를 찾아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맨유는 아직 두 경기가 남은 아스널이 두 경기에 모두 패하지 않는 한 시즌을 4위로 마치게 된다.
그는 “가능한 한 높은 순위로 시즌을 마치고 싶다. 4위로 시즌을 마칠 듯하지만 마지막 경기에서 승점 3점을 모두 따내야 한다. 그리고 여름 동안 먼지를 털어내고 돌아올 것이다. 올드 트래포드에 챔피언스리그의 밤을 돌려주고 싶다. 환상적인 일정이다. 내년에는 더 강해져서 돌아올 것이다. 그리고 리그 우승을 노릴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맨유는 23일 헐 시티 원정을 통해 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