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언즈’ 제작사 크리스 회장 “‘쟈니 익스프레스’, 성공 잠재력 충분”

입력 2015-05-18 14: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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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멜라단드리 회장이 ‘쟈니 익스프레스’의 경쟁력을 높이 평가했다.

크리스 회장은 18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시네마 에비뉴엘에서 열린 내한 기자회견에서 “‘쟈니 익스프레스’ 국제적으로 성공할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먼저 애니메이션을 보는 관객은 ‘캐릭터가 마음에 드느냐’에 따라 성공 여부가 있다고 생각한다. 영화를 본 관객들이 상영관을 나갈 때 캐릭터에 대한 애착이 생기면 재관람하거나 속편에 관심이 생기기 마련이다. 그래서 항상 캐릭터에 집중한다”고 털어놨다.

또한 크리스 회장은 “언어 나라 그리고 문화를 불문하고 캐릭터의 보편성에 대해서도 고민한다. 그래서 ‘쟈니 익스프레스’를 통해 우리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캐릭터를 만들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쟈니 익스프레스’는 우선 유머 감각이 뛰어나고 영상에서 스마트한 부분을 볼 수 있다. 그리고 기발한 디테일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항상 영상을 볼 때는 기대하지 않았던 디테일에 신경 쓴다. 스토리가 뻔하게 진행되는 것처럼 보이면 지겨워한다. 그런 면에서 ‘쟈니 익스프레스’의 장점 덕분에 이 영상이 아주 좋은 애니메이션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크리스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경민 감독의 단편 영화 ‘쟈니 익스프레스’를 장편 영화로 제작하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크리스 멜라단드리 일루미네이션 엔터테인먼트 회장은 ‘슈퍼배드’ 시리즈의 스핀오프 ‘미니언즈’ 개봉을 앞두고 제작자 자격으로 내한했다.

그는 할리우드에서 단순한 제작사 회장이 아닌 직접 애니메이션의 제작 총괄을 맡는 기획자로서 유명하다.

크리스는 ‘아이스 에이지1, 2’ ‘로봇’ 그리고 ‘호튼’ 등을 전미 박스오피스 1위에 올리며 그 입지를 다져왔다. 2007년에는 일루미네이션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며 창립작품으로 ‘슈퍼배드’를 제작해 전 세계 45개국 박스오피스 1위와 전 세계 5억불의 흥행 수익을 거뒀다. 일루미네이션은 ‘슈퍼배드’ 시리즈와 ‘로렉스’ 등 연속으로 흥행작을 선보이며 픽사와 드림웍스를 위협하는 애니메이션 제작사로 입지를 다졌다.

한편, ‘슈퍼배드’ 시리즈의 히어로 미니언들이 주인공으로 돌아온 영화 ‘미니언즈’는 7월 30일 개봉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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