긱스 “지도자로서도 최고가 되고 싶다”

입력 2015-05-21 09: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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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수석 코치 라이언 긱스가 최고의 지도자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긱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각)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맨유 올해의 선수상 시상식에 참석해 MUTV와 인터뷰를 가졌다.


이날 긱스는 “선수 시절 그랬던 것처럼 모든 힘을 다하고 있다. 완전히 다르다. 선수가 아닌 지도자처럼 생각해야 한다. 내가 할 줄 아는 건 선수로서 했던 일들이다. 나는 매 주마다 최고의 선수가 되고 싶었다. 이제는 선수들에게 최고의 훈련을 제공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선수들이 훈련을 즐겼으면 하지만 동시에 무언가를 얻어가길 바란다. 나로서는 완벽한 변화다. 내가 어디로 가게 될지 누가 알겠는가? 하지만 무슨 일을 하든, 코치든, 수석코치든, 감독이든 나는 선수 시절과 마찬가지로 최고가 되고 싶다”는 의욕을 보였다.


선수 시절 윙어로 이름을 날렸던 긱스는 은퇴 후 1년 동안 걸어 온 경로에 대해 “이런 변화를 즐기고 있다. 선수들과 아주 잘 지내고, 감독을 비롯해 새로 합류한 다른 스태프들과도 잘 지내고 있다. 매일 무언가를 배운다. 그라운드에 나가 선수들 중 하나가 되는 게 아니라 그들에게 훈련을 제공하는 경험은 아주 귀중했다”며 만족했다.


한편, 긱스는 맨유에서만 선수로 24시즌을 보내며 964경기에 출전한 맨유의 레전드로 지난해 5월 은퇴 후 지도자 경력을 밟아나가고 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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