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멜스, 맨유 이적 거절… 잔류 택했다

입력 2015-05-21 09: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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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올 시즌 내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이적설에 휘말렸던 마츠 훔멜스(도르트문트)가 잔류를 선택했다.

21일(이하 한국시각) 독일 ‘키커’ ‘빌트’ 등 현지 언론들은 “훔멜스가 맨유 이적을 거절하고 다음 시즌 도르트문트에서 뛰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훔멜스는 미하엘 조르크 단장과 논의한 결과 오랜 기간 협상을 거듭한 맨유 이적에 대해 거절 의사를 밝혔고 다음 시즌을 도르트문트와 함께 하기로 결정했다.

도르트문트의 조르크 단장은 “훔멜스가 자신의 미래에 대해 생각하는 것은 정당한 일이다. 하지만 난 훔멜스에게 그와의 미래에 대해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여름부터 훔멜스는 여름부터 맨유 이적설에 휘말렸다. 루이스 판 할 맨유 감독은 수비수 보강을 위한 타깃 1순위로 훔멜스를 점찍었지만 시즌 내내 이렇다 할 진전이 없었다.

훔멜스는 ‘키커’와의 인터뷰에서 “내 선수 생활을 위해, 개인적인 행복을 위해서도 해외 진출은 좋다고 생각한다”면서 “결국에는 분데스리가를 떠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혀 이적설에 힘이 실리기도 했다.

한편, 맨유의 루이스 판 할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맨유에 부임하면서 1억 5700만 파운드(약 2644억 원)의 역대 최고 이적료를 쏟아부었다. 하지만 센터백을 영입하지 않으면서 올 시즌 수비에서 약점을 보였고 다비드 데 헤아의 고군분투로 4강을 확보할 수 있었다.

수비수 보강이 시급한 맨유는 결국 훔멜스가 도르트문트 잔류를 택함에 따라 맨유의 수비수 영입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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