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값 하는 FA’ 슈어저, ‘ML 6번째 양대리그 사이영상 수상’ 도전

입력 2015-05-29 07: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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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 슈어저.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천문학적인 금액의 계약을 따내며 화제를 몰고온 ‘정상급 선발 투수’ 맥스 슈어저(31, 워싱턴 내셔널스)가 메이저리그 6번째 대기록에 다가서고 있다.

슈어저는 29일(이하 한국시각)까지 10경기에 선발 등판해 71 2/3이닝을 던지며 6승 3패 평균자책점 1.51을 기록하며 워싱턴의 마운드를 이끌고 있다.

볼넷은 단 10개만 내준 반면 탈삼진은 85개. 볼넷과 탈삼진 비율이 1:8을 넘는다. 또한 슈어저의 현재 탈삼진 페이스는 300탈삼진에 도전할 만 하다.

워싱턴과의 계약 첫 해부터 뛰어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슈어저가 이러한 페이스를 시즌 막바지까지 이어나간다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이 유력하다.

이는 지난 2013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의 수상에 이은 개인 통산 2번째 사이영상. 또한 메이저리그 역사상 6번째 양대리그 사이영상 수상이다.

역대 메이저리그 투수 중 양대리그를 거치며 사이영상을 받은 선수는 단 5명에 불과했다. 게일로드 페리, 페드로 마르티네스, 랜디 존슨, 로저 클레멘스, 로이 할러데이.

슈어저가 이 기록에 도전장을 내밀었고, 현재 페이스와 슈어저의 물오른 기량을 감안한다면 수상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에 귀추가 주목된다.

앞서 슈어저는 지난 1월 워싱턴과 7년간 2억 1000만 달러의 조건에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슈어저는 연금과도 같은 특이한 계약 조건으로 더욱 큰 관심을 받았다.

앞서 슈어저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의 마지막 2년간 각각 21승과 18승을 올렸고, 평균자책점 역시 각각 2.90과 3.15를 기록하며 최정상급 선발 투수로 자리매김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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