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 김지완, 필리핀 리그 적응기

입력 2015-06-03 16: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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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인천 전자랜드

사진제공|인천 전자랜드

[동아닷컴]

필리핀 리그(아시아 선수 출전제)에 참가를 위해 미국 연수를 마치고 필리핀 리그 참에 도착한 김지완이 GINEBRA팀 훈련에 처음 참가했다.

필리핀 도착 후 첫 훈련인 이날은 마침 김지완의 생일이었다. GINEBRA 팀에서 아침 훈련이 끝난 순간 팀원 들이 케이크를 들고 오며 생일 축하 노래와 함께 깜짝 파티를 열어줬다.

이에 대해 김지완은 “너무 감동적 이었다. 처음 만난 나에게 생일 케이크와 함께 히네브라 가족(Ginebra Family)이라고 문구를 새겨줬다. 그들의 따뜻함에 낯선 타지 생활에 큰 힘이 됐다. 첫 인상은 전자랜드 팀 분위기와 매우 흡사하여 금새 적응 할 것 같다. 마침 이날 팀 감독의 아들과 내가 나이와 생일 까지 똑같아서 또 한번 놀랐고 오늘 저녁 생일 파티에 초대 되었다.”고 말했다.

전자랜드 농구단은 김지완 선수의 필리핀 리그 소식(사진,영상 등) 및 중계 방송 시청 방법을 구단 공식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etland)과 인스타그램(https://www.instagram.com/etland_elephants)를 통해 실시간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PBA 리그는 총 3차례에 걸쳐 리그를 운영한다. 1차 대회(Philippine CUP/10월중순 ~ 익년1월중순)는 자국 선수들만 출전하고 2차 대회(Commissioner CUP/1월말 ~ 4월말)는 외국인 선수가 신장 제한 없이 1명만 출전한다.

김지완이 출전하는 3차 대회(Governers’ CUP/5월초~6월말)는 외국인 선수 신장 제한(195.6cm)이 있으며 아시아 선수 출전제를 도입하여 193cm이하 아시아 선수가 출전할 수 있다. (현재 12개팀 중 아시아선수와 계약한 팀은 6개팀) 단, 1~2차 대회 팀 순위가 12팀 중 9~12위 팀은 3차 대회에 외국인 선수의 신장 제한이 없는 혜택이 주어지며, 3차 대회는 총 12팀이 참가하여 정규리그 11경기를 하고 이중 8개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된다.

김지완은 PBA Ginebra(히네브라)팀 소속이고 현재 PBA 3차 대회에서 7~8위권을 유지하고 있으며 빠르면 오는 3일 경기부터 출전, 이후 7일, 14일, 17일, 24일까지 총 5경기 정규리그에 참여하게 되고 플레이 오프 진출 시 김지완 선수 활약 여부에 따라 소속팀이 추가 계약 연장에 동의하면 플레이 오프에도 출전할 수 있게 된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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