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NYY 로드리게스, 통산 2000타점은 언제쯤?… 역대 4번째

입력 2015-06-05 07: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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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로드리게스.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현역 타자 중 가장 뛰어난 누적 기록을 갖고 있는 알렉스 로드리게스(40, 뉴욕 양키스)의 타점이 6경기 째 멈추며 통산 2000타점 달성도 늦어지고 있다.

로드리게스는 5일(이하 한국시각)까지 이번 시즌 51경기에 나서 타율 0.270과 11홈런 27타점 30득점 48안타 출루율 0.364 OPS 0,880 등을 기록했다.

통산 1969타점으로 이번 시즌을 시작한 로드리게스는 지난달 29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서 1타점을 보태 통산 1996타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로드리게스는 이후 6경기 중 4경기에서 안타를 때려냈으나 타점을 올리는데 실패하며 여전히 통산 2000타점에 4개를 남겨두고 있다.

이는 홈런포가 멈춘 것과도 관련이 있다. 홈런은 가장 확실한 타점을 올리는 방법. 로드리게스는 지난달 28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 이후 홈런을 때리지 못하고 있다.

이제 로드리게스는 오는 6일부터 홈구장인 양키 스타디움에서 LA 에인절스와 3연전을 치른다. 이후에는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인터리그 홈 2연전이 기다리고 있다.

로드리게스가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는 통산 2000타점은 메이저리그 역대 4번째의 대기록. 행크 아론, 베이브 루스, 1800년대에 활약한 캡 앤슨만이 달성했다.

현재 로드리게스의 1996타점은 역시 금지약물 파동으로 통산 최다 홈런을 때리고도 명예의 전당에 입회하지 못하고 있는 배리 본즈의 기록과 동률이다.

앞서 로드리게스는 지난 2013년을 끝으로 금지 약물 복용에 대한 1년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아 지난해 단 1경기에도 나서지 못했다. 이번 시즌에는 명예 회복을 다짐하고 있다.

로드리게스는 약물 파동 전까지 메이저리그 최고의 타자로 평가 받았다. 홈런왕에 5차례 오를 만큼 화끈한 장타력을 보이며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에도 3차례나 선정됐다.

하지만 현재는 약물 파동으로 인해 모든 명예를 잃어버린 상태다. 따라서 로드리게스는 통산 2000타점을 달성해도 명예 회복을 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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