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스케치] 에밀리아 클라크, 부상에도 목발 짚고 ‘첫 내한’

입력 2015-07-01 18: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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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배우 에밀리아 클라크가 첫 내한했다.

에밀리아 클라크는 1일 오후 6시 30분 인천광역시 중구 공항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날 그는 아놀드 슈왈제네거와 같은 비행기를 탔으나 10분 정도의 시간차를 두고 따로 게이트를 통과했다. 두 사람이 내한한 이유는 주연 영화 ‘터미네이터: 제니시스’(이하 ‘터미네이터5’) 홍보를 위해서다.

게이트가 열리고 에밀리아 클라크가 모습을 드러내자 취재진의 플래시 세례가 쏟아졌다. 그는 앞서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떠난 후에도 현장에 남은 팬들에게 미소로 화답했다.


역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얼굴 100인’에서 1위를 차지한 여배우다웠다. 선글라스를 썼지만 빛나는 미모는 가려지지 않았다. 또한 부상으로 목발을 짚으면서도 여유를 잃지 않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그 역시 아놀드 슈왈제네거와 같이 팬서비스 면에서는 아쉬움을 남겼다. 에밀리아 클라크 또한 사인이나 악수 등의 소소한 팬서비스 없이 현장을 떠났다.

2박 3일 일정으로 내한한 에밀리아 클라크는 아놀드 슈왈제네거와 함께 2일 오전 11시 리츠칼튼호텔 서울에서 기자회견을 가진다. 이들은 같은날 오후 7시 30분 롯데월드몰에서 프리미어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하고 다음날 출국한다. ‘터미네이터5’에서 T-1000을 연기한 이병헌은 ‘황야의 7인’ 촬영으로 인해 국내 행사에는 불참한다.

한편, ‘터미네이터 제니시스’는 2029년 존 코너가 이끄는 인간 저항군과 로봇 군단 스카이넷의 미래 전쟁과 1984년 존 코너의 어머니 사라 코너를 구하기 위한 과거 전쟁, 그리고 2017년의 현재 전쟁을 동시에 그린 영화다. 아놀드 슈왈제네거와 에밀리아 클라크를 비롯해 제이슨 클락, 제이 코트니, J.K 시몬스, 맷 스미스 그리고 이병헌 등이 출연했다. 2일 개봉 예정.

인천국제공항(인천)|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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