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김재윤은 1일 문학 SK전에서 시속 154km의 강속구를 던졌다. 빠를 뿐만 아니라 묵직한 ‘쇳덩어리 직구’를 던질 수 있는 비결은 포수의 2루 송구 거리인 38.795m에 있다. 스포츠동아DB
■ ‘포스트 오승환’ kt 불펜투수 김재윤
초등 3학년 때부터 포수로 2루 송구 훈련
강한 어깨·손끝 힘 장점…공 회전력 UP
매끈한 투구폼과 흔들림없는 제구도 한몫
이쯤 되면 ‘쇳덩어리 직구’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다. 이미 각 팀 타자들은 “오승환(한신)의 향기가 난다”고 말한다. 포수에서 투수로 변신한지 이제 갓 4개월. 그러나 kt 김재윤(25)은 KBO리그에서 가장 강력한 직구를 던지는 투수가 됐다.
김재윤은 1일 문학 SK전에서 최고 구속 154km의 강속구를 던졌다. 중심타자와 승부할 때는 이보다 느렸다. 제구에 더 집중하며 시속 145∼149km의 직구로 승부했다. 그러나 스피드가 150km를 넘지 않아도 직구의 볼끝에 워낙 힘이 있어 타자들은 속수무책이었다.
1-1로 맞선 5회 1사 만루의 큰 위기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 이재원을 3구 삼진으로 처리한 뒤 앤드류 브라운은 5구만에 유격수 땅볼로 잡았다. 8개의 공 모두 직구였다. 파워피처들도 슬라이더나 체인지업을 섞어 직구의 위력을 배가시키는 것이 정석이지만, kt 포수 장성우는 김재윤이 가장 잘 던질 수 있는 쇳덩어리 직구만으로 승부했다.
묵직한 직구의 비밀은 38.795m에 있다. kt 조범현 감독은 “공에 마지막까지 힘을 전달할 줄 아는 투수다. 공끝이 묵직하다. 포수로 송구훈련을 할 때, 그 부분을 유심히 지켜봤다”고 밝혔다. 마운드에서 홈까지 거리는 18.44m다. 그러나 김재윤은 초등학교 3학년 때 야구를 시작해 올 3월까지 18.44m가 아닌 홈에서 2루까지의 거리인 38.795m의 송구를 훈련했다.
야수의 송구는 공을 받는 동료 야수가 글러브를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기본 수준의 제구만 갖추면 된다. 유일하게 포수의 2루 송구는 다르다. 현대야구는 2루 도루를 시도하는 주자를 정확히 태그할 수 있는 정교한 송구를 요구한다.
포수 출신인 SBS스포츠 현재윤 해설위원은 “포수는 이미 주자를 향해 팔을 내리고 있는 유격수의 글러브를 향해 공을 던지는 훈련을 한다. 18.44m보다 훨씬 먼 38.795m다. 와인드업 동작도 아니고, 앉아서 공을 받자마자 일어서서 던져야 한다. 그래서 공의 회전력이 중요하다. 김재윤의 경우 공을 잡고 채는 손끝 힘이 대단하다. 그만큼 공에 회전이 많아 묵직하다”고 설명했다.
포수는 투수를 제외한 팀 전체에서 유격수와 함께 어깨가 가장 강한 포지션이다. 명 유격수 출신인 삼성 류중일 감독은 “송구를 제외한 모든 능력이 똑같은 선수 두 명 중에서 유격수와 포수를 시켜야 한다면, 어깨가 조금이라도 강한 쪽에게 포수를 맡기겠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모든 포수가 김재윤처럼 투수로 성공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중요한 부분은 스트라이드 때 왼발(우완투수 기준)을 내딛는 위치다. 선동열 전 KIA 감독은 최대한 자유족을 앞으로 끌고 나와 공을 던지면서 돌덩어리로 불린 직구를 완성했다. 김재윤도 투구 동작이 매우 유연하다. 손에서 공이 떨어지는 타점을 최대한 앞으로 끌고나와 18.44m의 간격을 줄인다. 투수 경력이 짧지만 매끈한 투구폼을 갖춰 제구가 흔들리지 않는 점도 김재윤이 송구가 아닌 투구, 그것도 쇳덩어리 같은 직구를 던질 수 있게 된 비결이다.
문학 |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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