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트릭스’ 로렌스 피시번, ‘러덜리스’ 깜짝 출연…무슨 역?

입력 2015-07-03 14:5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배우 로렌스 피시번이 첫 음악 영화 ‘러덜리스’에 악기 매장 주인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영화 ‘러덜리스’는 과거를 숨긴 채 요트에서 지내는 왕년의 광고 기획자 ‘샘’이 뮤지션이 꿈인 소심한 청년 ‘쿠엔틴’을 만나 밴드를 결성하는 이야기이다. 빌리 크루덥, 안톤 옐친, 펠리시티 호프만, 그리고 ‘헐리우드의 국민여동생’ 셀레나 고메즈까지 화려한 캐스팅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가운데 ‘매트릭스’의 배우 로렌스 피시번이 깜짝 출연해 눈길을 끌고 있다.

로렌스 피시번은 영화 ‘러덜리스’에서 밴드 멤버들이 즐겨찾는 악기 매장 주인으로, 까칠하지만 알고 보면 속정 깊은 인물을 능청스럽게 연기하고 있다. 특히 그가 날리는 까칠한 농담들은 관객들의 웃음을 유발하며 씬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중.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에는 주인공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헤아리는 사려 깊은 모습으로 감동을 주기도 한다.

‘매트릭스’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세계적인 스타 배우가 된 로렌스 피시번은 지금까지 액션이나 스릴러 등의 블록버스터 영화, 혹은 ‘CSI’나 ‘한니발’ 같은 장르 드라마에 주로 출연하며 선굵은 카리스마 연기를 선보여 왔다. 때문에 음악 영화 ‘러덜리스’에 출연한 로렌스 피시번의 모습은 관객들에게 사뭇 색다른 인상을 선사하며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무게감을 조금 덜어내고 코믹하면서도 편안한 연기로 훨씬 더 친근한 카리스마를 발산하고 있어 더욱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러덜리스’는 ‘비긴 어게인’을 이을 음악 영화로 뜨거운 입소문을 모으고 있다. 7월 9일 개봉.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