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마케팅사협회 2대 회장, 딜라이트 장보경 대표 선출

입력 2015-07-09 11: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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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홍보마케팅 회사들로 이뤄진 한국영화마케팅사협회가 총회를 열고 2년 임기의 2대 회장으로 장보경 딜라이트 대표를 선출했다.

영화마케팅사협회(협회)는 회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일 총회를 열고 2대 회장단을 선출하고 자문변호사를 선임했다.

2대 회장을 맡은 장보경 대표는 총회 참석자 가운데 과반수의 동의를 얻었다.

장 대표는 그동안 영화 ‘아저씨’와 ‘조선명탐정’ 시리즈 등을 비롯해 최근 ‘경성학교:사라진 소녀들’의 홍보마케팅을 맡았고 8월 개봉을 앞둔 ‘협녀,칼의 기억’을 준비하고 있다.

장 대표는 “영화 마케터는 영화가 관객과 만나기 위한 마지막 단계를 책임지는 사람들”이라며 “지치지 않고 자긍심을 가지고 일하는 환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부회장은 이근표 언니네영화사 대표와 김영심 워너비펀 대표가 각각 선출됐다. 회장단은 임기 2년 동안 관련 업무를 수행한다.

협회는 또 정희원 변호사(모두의 법률)를 자문변호사로 선임했다.

정 변호사는 “설득과 협상으로 해결할 수 없는 현안들은 적극적으로 대앙할 필요가 있다”며 “마케팅사와 영화사 간의 공정거래를 정착시키고 마케터들의 인권 침해 행위에는 법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협회가 처음 출범한 2013년부터 2년 동안 초대 회장으로 활동한 신유경 영화인 대표는 “2년 동안 마케팅 대행료 현실화가 부분적으로 이뤄지긴 했지만 여전히 불평등한 계약 내용과 계약 불이행으로 직간접적인 피해를 입는 사례가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협회에는 더홀릭컴퍼니 메가폰 시에드에피 올댓시네마 이노기획 엔드크래딧 퍼스트룩 호호호비치 흥미진진 등 총 19개 회사 117명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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