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무룩은 잊어요’ 영음의 해설이 있는 청소년음악회

입력 2015-07-09 17: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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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여름, 청소년들의 알찬 여름방학을 위한 매력적인 클래식 무대가 선보인다. 영음예술기획이 주최하는 이번 청소년을 위한 클래식 음악회 시리즈는 7월26일부터 8월2·4·6일 총 4회에 걸쳐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개최된다.

클래식음악을 통해 청소년들의 꿈을 응원하고 정서적 함양에 앞장서고 있는 영음예술기획은 이번 해설이 있는 청소년음악회 시즌26회를 맞아 보다 친숙하고 신선한 무대를 마련했다.
공부에 지쳐 ‘청무룩(청소년+시무룩의 합성어)’해진 청소년들을 위해 준비한 세종 시리즈 ‘힘을 내요! 슈퍼파워 클래식’은 이들의 고민을 잠시나마 내려놓을 수 있는 쉼터가 될 것이다. 그동안 공연장을 찾지 못한 가족, 친구들과 함께 한다면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날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청소년 음악회의 첫 시작인 7월 26일에는 KCO 첼로 앙상블이 서막을 연다. KCO 첼로 앙상블은 국내 최정상 챔버 오케스트라인 코리안 챔버 오케스트라(Korean Chamber Orchestra)의 첼로 멤버들이 모인 앙상블로 2014년 창단 연주를 열며 많은 관객들에게 호평 받았다.
이들이 선보일 레퍼토리는 크렝겔의 즉흥곡을 시작으로 바그너 오페라 로엔그린 중 Feierliches Stuck, 램브 보헤미아, 알비노니 아다지오 등 첼로만이 지닌 풍부하고 폭넓은 선율로 청소년들의 눈과 귀를 자극할 예정이다.

8월 2일은 피아니스트 황보 영과 신정혜, 이진영, 강지현이 피아노 앙상블 ‘건반악기 톡톡’을 선보인다. 탱고를 클래식 영역으로 끌어올리며 전 세계적인 탱고열풍을 불러일으켰던 피아졸라의 리베르탱고와 생상의 죽음의 무도, 슈베르트의 숭어, 거쉬인의 랩소디 인 블루 등 광고와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매체에서 익숙하게 접했던 클래식 곡을 새롭게 편곡하여 들려준다. 해설을 곁들여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춘 클래식 무대다.

영화 속 클래식 역시 빠질 수 없다. 8월 4일에는 더 브라이튼 피아노 앙상블이 영화 속 명장면을 장식했던 클래식음악을 애니메이션 영상과 함께 생생한 연주로 무대를 이끈다. 지난 겨울, 아이에서 어른까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겨울왕국의 렛 잇 고와 사운드 오브 뮤직, 시네마천국 메들리, 말할 수 없는 비밀 OST 등 세대를 아우르는 작품들을 만나게 된다.

대미를 장식할 8월 6일 마지막 무대는 매년 청소년 음악회와 발렌타인데이 콘서트, 크리스마스 음악회 등 테마가 있는 음악회를 통해 연속매진을 기록하며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박민정, 작곡가이자 음악감독인 유키 모리의 음악회가 열린다. 유키 모리의 작품 ‘Planetary Beat’, ‘Straight to The Soul’을 비롯하여 피아졸라의 천사의 밀롱가 등 시대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통해 감동과 감성을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문의: 영음예술기획 02)581-5404 www.iyoungeum.com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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