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조직위원회
U대회 관련 글 미국⋅영국⋅일본 등 전세계 50만건 게재
[동아닷컴]
최첨단 IT유니버시아드를 표방해온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가 젊은 선수들의 정서에 맞춘 SNS 프로모션으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광주U대회 조직위원회(공동위원장 윤장현⋅김황식)는 지난 26일부터 15일까지 선수촌 MIC와 미디어센터 MPC 워크룸에 모니터를 마련, 신개념 SNS 프로모션 수단인 PCC(Postano Command Center)를 선보이고 있다.
PCC는 인스타그램 등 SNS상에 ‘Gwangju’와 ‘Universiade’에 관련된 글이나 사진이 게재되면 이를 한데 모아 새로운 내용들을 실시간으로 소개하고, 게시물을 올린 이의 나라가 세계 지도에 점으로 표현되는 신개념 서비스다.
실제로, 유럽이 강세인 조정, 육상, 농구 경기가 진행된 지난 7일에는 PCC 세계지도에 유럽과 중앙아시아의 점 갯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등 유럽 대륙에서 ‘Gwangju’와 ‘Universiade’가 표기된 SNS가 급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과 러시아의 농구 준결승이 펼쳐진 지난 12일에는 지도 상에 미국 대륙이 알록달록한 점으로 뒤덮였다. 광주U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을 응원하는 메시지가 SNS에 왕성하게 게재된 것이다.
많은 선수단을 보낸 일본의 경우에도 일본열도 전체가 점으로 가득 찰 정도로 매일 많은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각국의 선수들은 선수촌에서 자신이 올린 글과 사진이 실시간으로 화면에 띄워지는 것을 보며 마냥 신기해하고, 고향에서 올린 가족이나 친구의 응원 메시지에 크게 감동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미국, 일본, 영국을 중심으로 전 세계에서 50만건의 U대회 관련 글이 웹상에 등록됐으며, 연결된 계정으로 10억 건 이상의 노출빈도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대회 종반에 접어든 현재도 꾸준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어서 광주U대회가 그동안 비용이나 시간적으로 한계가 있었던 국제 홍보에도 큰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 서비스는 아래 주소만 입력하면 볼 수 있으며, ‘#Universiade’나 ‘#Gwangju2015’같은 단어를 넣은 SNS를 올리면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재미를 느껴볼 수 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