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FNC 行, 계약 아닌 간택으로 불러야 하는 이유

입력 2015-07-16 10: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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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FNC 行, 계약이 아닌 간택으로 불러야 하는 이유

약 5년 동안 홀로 활동을 이어온 개그맨 유재석이 드디어 소속사에 둥지를 틀었다. 그동안 대형, 중형 기획사들이 끊임없이 러브콜을 보냈던 만큼 이번 유재석의 전속계약이 예능계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15일 FNC 엔터테인먼트가 전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유재석은 착한 콘텐츠를 제작하자는 사 측과 깊은 공감대를 공유해 이번 전속계약을 맺었다. 또한 한 관계자에 따르면 유재석은 송은이, 정형돈 등 평소 친분이 깊은 동료 개그맨들을 통해 FNC에 좋은 이미지를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유재석 영입설은 예능가에서 실체 없는 유령처럼 떠돌았다. 심지어 한 대형 기획사에서는 공식석상에서조차 모습을 보기 힘든 회장까지 직접 나섰다는 소문도 돌았다. 즉, 유재석이 FNC 엔터를 간택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그의 철벽은 높고 두꺼웠던 것이다. 이런 그가 소속사에 둥지를 틀면서 예능계와 연예 기획사 판도에 지각변동이 일 전망이다.

이에 대해 대형 기획사 소속 관계자는 동아닷컴에 "FNC의 사세 확장이 무서울 정도다. 신동엽, 강호동 등 대형 MC들이 소속사에 둥지를 틀고도 별다른 트러블 없이 안정적인 활동을 이어가는 모습이 유재석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겨 이번 계약이 성사됐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또한 유재석 역시 FNC와 손을 잡고 자신의 장점을 살릴 콘텐츠를 만들어 홀로 활동할 때마다 더 영역을 넓혀보고 싶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정작 방송가 자체는 유재석의 전속계약에도 평온한 분위기다. 한 방송사의 고위 관계자는 "유재석이 새 둥지를 틀었다는데 놀랍긴 하지만 그 후폭풍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전속계약이라는 것이 유재석과 기획사 간의 돈이 얽혀있는 문제일 뿐 방송사와 콘텐츠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 그리고 이미 유재석은 많은 프로그램의 MC로 활약하고 있는만큼 이 전속계약이 프로그램에 어떤 변화를 주지는 못할 것"이라도 말했다.

사진=동아닷컴DB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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