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 ‘전반기 MVP’에 WSN 하퍼 선정… 명성 입증

입력 2015-07-16 11: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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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스 하퍼.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잠재력을 폭발시키고 있는 ‘천재타자’ 브라이스 하퍼(23, 워싱턴 내셔널스)가 전반기 메이저리그 최고의 활약을 펼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6일(이하 한국시각) 반환점을 돈 2015 메이저리그 전반기를 돌아보며 최고의 활약을 펼친 하퍼를 MVP로 선정했다.

하퍼는 이번 시즌 전반기 81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9와 26홈런 61타점 59득점 94안타 출루율 0.464 OPS 1.168 등을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타율 2위이자 홈런 2위, 타점 4위의 기록. 특히 하퍼는 비율 성적과 FWAR, BWAR 등의 지표에서는 메이저리그 전체 최고의 성적을 나타냈다.

이러한 기세를 이어간다면, 하퍼는 아마추어 시절에 받은 기대를 충족시키며 개인 통산 첫 번째 내셔널리그 MVP를 수상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하퍼는 지난 2012년 워싱턴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그 해 내셔널리그 신인왕을 받으며 아마추어 최고 스타의 화려한 데뷔를 알렸다.

이후 하퍼는 지난 2년간 잦은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하며,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과대평가 된 선수라는 오명을 쓰기도 했다.

하지만 하퍼는 이번 시즌 만개한 기량을 자랑하며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지명된 이름 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한편, 하퍼의 뒤를 이어서는 아메리칸리그 MVP 2연패를 노리는 마이크 트라웃(24, LA 에인절스)와 폴 골드슈미트(26,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선정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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