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근 부상’ 벨트란, 재활 순조로워… 후반기 복귀 이상 無

입력 2015-07-17 11:0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카를로스 벨트란.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사근 부상으로 전반기 막바지 경기에 결장한 ‘가을 사나이’ 카를로스 벨트란(38, 뉴욕 양키스)이 후반기 시작과 함께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뉴욕 양키스 산하 마이너리그 탬파 양키스의 중계진은 벨트란이 17일(이하 한국시각) 두 번째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에서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고 같은 날 전했다.

앞서 벨트란은 지난 16일 마이너리그 상위 싱글A 탬파 소속으로 첫 번째 재활 경기를 치렀다. 벨트란은 두 경기 합계 5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이제 벨트란은 컨디션 여부에 따라 오는 18일부터 열리는 이번 시즌 후반기 경기에 곧바로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뉴욕 양키스는 18일 시애틀 매리너스와 홈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벨트란은 사근 부상으로 지난 1일 LA 에인절스전을 마지막으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따라서 몸 상태가 정상이라면 복귀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다만 부상을 당하기 전 성적은 좋지 못했다. 전반기 66경기에서 타율 0.260과 7홈런 30타점 21득점 63안타 출루율 0.309 OPS 0.739 등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이는 지난해부터 계속된 부진. 뉴욕 양키스는 지난 시즌 큰 기대를 갖고 벨트란을 영입했으나 2년 연속 -WAR을 기록 중이다.

뉴욕 양키스는 48승 40패 승률 0.545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로 이번 시즌 전반기를 마무리 했다. 하지만 2위와의 격차는 불과 3.5경기 차이다.

따라서 뉴욕 양키스가 지난 2012년 이후 3년 만의 지구 우승을 위해서는 벨트란의 부활도 반드시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