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보겔송, 9년 만의 불펜 전업… SF 후반기 선발진 확정

입력 2015-07-17 13: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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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보겔송.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메이저리그 11년차의 ‘베테랑 투수’ 라이언 보겔송(38,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지난 2006년 이후 9년 만에 볼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를 전망이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지역 방송 CSN 베이 에어리아는 17일(이하 한국시각) 샌프란시스코의 2015시즌 후반기 마운드 운용 계획에 대해 전했다.

이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의 브루스 보치 감독은 후반기 선발 로테이션을 맷 케인, 제이크 피비, 매디슨 범가너, 팀 허드슨, 크리스 헤스턴으로 확정했다.

이와 같은 선발 로테이션 5인을 가동하게 됨에 따라 보겔송은 불펜 투수로 나설 예정이다. 보겔송이 불펜 투수로만 나선 것은 무려 9년 만의 일.

보겔송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의 마지막 시즌인 지난 2006년 20경기 모두 불펜 투수로만 나섰다. 보겔송은 2006년까지 120경기 중 33경기에만 선발 등판했다.

전문 불펜 투수에 가까웠던 보겔송이 선발 투수로 자리매김한 것은 일본 프로야구에 진출했다 메이저리그로 복귀한 지난 2011년부터다.

보겔송은 2011년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으며 그 해 30경기 중 28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ML 재입성 이후 이번 시즌까지 5년 동안 130경기에서 126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섰다.

하지만 보겔송은 이미 5인 로테이션이 짜여진 샌프란시스코의 팀 사정상 불펜으로 내려갔고, 중간에서 팀 마운드의 허리를 탄탄하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앞서 보겔송은 이번 시즌 전반기 18경기(16선발)에 등판해 95 2/3이닝을 던지며 6승 6패 평균자책점 4.23 등을 기록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오는 18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를 시작으로 후반기를 맞이하며, 전반기에는 46승 43패 승률 0.517를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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