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라이니, FW 욕심? “박스 안에서 강점 있다”

입력 2015-07-22 10: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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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지난 시즌 루이스 판 할(64) 감독의 깜짝 카드로 성공적인 모습을 보인 마루앙 펠라이니(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공격수 자리에 대한 욕심을 내비쳤다.

판 할 감독은 지난 시즌 후반 로빈 판 페르시, 라다멜 팔카오 등의 공격수들이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자 궁여지책으로 펠라이니를 전진배치시켰다.

펠라이니는 박스 안에서 포스트플레이를 통한 연계플레이를 수행했고 판 할 감독의 예상은 맞아 떨어졌다. 첫 시즌 팀에 적응하지 못한 듯 보였던 펠라이니는 지난 시즌 31경기에서 7골을 넣으며 득점력까지 뽐냈다.

맨유는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판 페르시를 페네르바체(터키)로, 팔카오와 임대 계약이 만료되며 공격진에 공백이 생겼다. 판 할 감독은 “웨인 루니를 공격수로 복귀시키겠다”고 밝혔지만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와 ‘신예’ 제임스 윌슨은 판 할의 계획 안에 자리잡지는 못한 상황이다.

펠라이니는 22일(한국시각)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공격수 위치에서 뛰는 것을 좋아한다. 지난 시즌 잘 해냈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어 펠라이니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 내가 위협적인 존재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또한 난 골도 넣을 수 있다”고 자신했다.

한편,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이른바 ‘폭풍영입’을 선보이고 있는 맨유는 이미 미드필드진에 모르강 슈나이덜린,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를 충원했다.

맨유의 미드필드진이 포화상태에 이른 지금 펠라이니가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공격진에서 활약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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