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최고 명 단장’ 돔브로스키, 디트로이트와 결별

입력 2015-08-05 10: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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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브 돔브로스키.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수많은 메이저리그의 명 단장 중에서도 손꼽히는 데이브 돔브로스키가 14년간 몸담았던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결별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5일(한국시각) 디트로이트가 돔브로스키 사장 겸 최고경영자와 결별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지난 2002년부터 단장 보조를 해온 알 아빌라가 새로운 단장 겸 야구 운영 부문 사장으로 임명됐다고 덧붙였다. 아빌라는 디트로이트 포수 알렉스 아빌라의 아버지다.

이로써 돔브로스키는 지난 2001년 이후 14년간 몸담은 디트로이트를 떠나게 됐다. 하지만 이는 해임이 아닌 상호간의 협의에 의한 것이다.

미국 폭스 스포츠는 돔브로스키가 오는 10월에 계약이 만료되며, 재계약 가능성이 높지 않은 상황에서 다른 일자리를 찾아보기 위해서는 지금이 팀과 결별할 적기로 판단했다고 전했다.

돔브로스티는 지난 2003년에 119패를 당하며 최약체로 추락했던 디트로이트를 4년 연속 지구 우승을 차지한 강호로 탈바꿈시켰다.

디트로이트의 마이크 일리치 구단주는 “돔브로스키가 지난 14년간 헌신해온 것에 감사한다. 우리는 함께 성공을 즐겼지만, 여전히 월드시리즈 우승이라는 궁극의 목표를 추구하고 있다. 나는 그에게 다른 기회를 주기 위해 결별하기로 결심했다. 지금이 새로운 리더십 아래 전진할 기회라고 생각했다”며 이번 결정의 배경을 밝혔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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