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M 라이트, 다음주 마이너 경기 출전… ML 복귀 임박

입력 2015-08-05 10:0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데이빗 라이트.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선수 생명을 좌지우지 할 수 있는 큰 부상을 당한 뒤 복귀 일정이 묘연했던 ‘미스터 메츠’ 데이빗 라이트(33, 뉴욕 메츠)이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 출전을 눈앞에 두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5일(이하 한국시각) 꾸준히 재활을 해온 라이트가 다음주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에 출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라이트는 지난 5월 24일 척추관 협착증을 진단 받았다. 이는 이른 은퇴까지 할 수 있는 큰 부상. 라이트의 메이저리그 경력 역시 중단되는 것으로 여겨졌다.

척추관 협착증이란 어떤 원인으로 척추 중앙의 척추관, 신경근관 또는 추간공이 좁아져서 허리의 통증을 유발하거나 다리에 여러 복합적인 신경증세를 일으키는 질환을 말한다.

이후 라이트는 은퇴설이 나돌기도 했으나 연내 복귀 의지를 강력하게 피력했고, 지난달 말 재활 훈련을 시작해 이제 마이너리그 경기 출전을 목전에 뒀다.

따라서 라이트는 다음주부터 출전하게 될 재활 경기에서 몸 상태에 이상이 생기지 않는다면 이번 달 내로 부상자 명단에서 돌아올 수 있을 전망이다.

라이트는 뉴욕 메츠를 대표하는 선수. 지난 2004년 뉴욕 메츠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12년 간 한 팀에서만 활약했다. ‘미스터 메츠’로 불린다.

풀타임 메이저리거가 된 2005년부터 줄곧 뉴욕 메츠의 핫코너를 지켰고, 지난 2007년과 2008년에는 2년 연속 올스타, 골드글러브, 실버슬러거를 수상하며 전성기를 누렸다.

가장 뛰어난 활약을 한 해는 2007년으로 160경기에 나서 타율 0.325와 30홈런 107타점 113득점 192안타 출루율 0.416 OPS 0.963 도루 34개 등을 기록했다.

한편, 뉴욕 메츠는 지난 4일 승리로 워싱턴 내셔널스를 밀어내고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단독 선두 자리에 올랐다.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다.

라이트의 복귀가 시즌이 끝날 때 까지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순위 경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